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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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2007Cinema/Korea 2008. 4. 2. 15:27
Freehug 사람의 체온을 느낀다는 우리가 잊어버린 것은 사랑일까? 여러가지 사랑이야기, 유치하고 애틋한 감정의 편린들에 상처받고 감동하고 그리워하고 깨달아가는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일까? 엄태웅, 감우성, 최강희 이 영화에서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엄태웅은 아주 좋아하는 배우이다. 그의 순수함과 열정적인 캐릭터가 너무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는다. 최강희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조반부에서 느꼈던 상큼하고 독특한 감성이 후반부를 달리면서 신파로맨스와 어설픈 동화가 되긴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이다. 영화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파탄을 드러낸고 있다, 상상력의 부재를 드러내고 감성의 파탄을 절제하지 못한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만을 드러내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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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다 Big Bang 2007Cinema/Korea 2007. 7. 18. 10:45
썩어빠진 세상에 대한 모범생의 반란. 몇가지 거슬리는 점을 제외하고는 오랜만에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우리 영화이다. 만수는 어릴적부터 바른 생활을 강요받아 지금까지 올곧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모범생의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고 만수는 세상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내는 뜬금없이 재미없어 못살겠다면서 이혼을 요구하고, 자신의 차앞에는 대형승용차가 가로 막고 있다. 헐레벌떡 출근해보니 직장에서는 잘리는 상황. 더우기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모욕감을 느껴 참을 수 없게 된 그는 자신을 금지시켰던 모든 것들을 부정하게 된다. 그런데 경찰서 앞에 적힌 소변금지를 무시하고 볼일보다 폭력경찰 마동철에게 흠씬 두들겨 맞게 되고, 경찰서 안에서 만나게 된 철곤과 호송도중 총기를 빼았아 탈출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