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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색눈물 「黄色い涙」 Yellow Tears, 2007
    Cinema/Japan 2007. 10.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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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누도 잇신의 유쾌함을 기대하고 봐서인지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나가시마 신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젊은날의 방황과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나는 잘 모르는 일본 아이돌 그룹이지만 아라시라는 유명그룹의 멤버들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이 들 중 아는 사람은 무로오카 역을 맡은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유일하다. 원래 이 배우는 이전에 봤던 몇편의 작품을 통하여 꽤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금발의 초원, 우리 개 이야기, 메종 드 히미코라는 작품을 접했었던 이누도 잇신의 작품인것을 알고는 주저없이 보게 되었는데....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난 이 감독의 작품중 좋아하는 작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내가 유쾌함을 기대한걸까? 사실은 다른 감독과 착각을 한 것이었다. ㅜㅜ,

    黄色い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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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이누도 잇신

    Cast
      사쿠라이 쇼 ... 무카이 류조
      아아바 마사키 ... 이노우에 쇼이치
      니노미야 카즈나리 ... 무라오카 에이스케
      오노 사토시 ... 시모카와 케이
      마츠모토 ... 카츠마다 유지
      카시이 유 ... 토키에
    1963년 동경올림픽이 열리기 한해전, 신칸센이 개통되기 역시 일년전, 즉 일본 고도성장의 개화기라고 할수 있는 시기에, 어릴적 진쟁을 겪은 네명의 자칭 예술가들이 도쿄에서 꿈과 현실속에 방황하고 부딪히며 젊음이란 실제로 이러한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청춘과 예술의 낭만이 현실에 부딪혀 깨어져 나가는 모습을 통하여 삶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또한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청춘이라는 것 역시 느끼게 한다. 만화가, 가수, 화가, 소설가로써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무능력한 사회부적응자들일 뿐인 네명이 조그만 쪽방에 모여서 어글리한 청춘의 낭만을 즐긴다. 그리고 조금식 현실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찌보면 굴복한 청춘의 꿈을 보여주는 듯, 또 어찌 보면 젊은 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듯 하다.

    이 영화는 예술에 관한 영화는 결코 아니다. 일본의 고도발전에 대한 영화도 아니며, 전후세대의 갈등을 다루고 있지도 않다. 단지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 또한 과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조금이나마 누릴 수 있는 때, 그것이 바로 청춘의 한때인것이다. 당시의 꿈이 이루어지던 아니던 꿈꿀 수 있고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자유... 그것이 청춘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영화의 메시지라고 까지는 할 것 없고 그러한 것을 느낄수 있는 잔잔하고 약간은 완만한 전개, 조금은 억지적으로 느껴지는 상황들의 조합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 것은 사실이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를 비롯한 아라시의 멤버들이 누가누군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무난한 연기를 보여준다. 완전개그 수준은 아니니까. 그런데 얘네들이 정말 인기있는 일본 아이돌 그룹이란 것이 믿기지 않는 참으로 평범한 외모들이 더 놀라왔다. 물론 얼마전에 본 '나는 동생을 사랑한다'의 마츠준 한놈은 좀 잘 생겨서리 아이돌그룹임을 확인시켜주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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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던 청춘의 가치와 꿈에 대해서 그리고 현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라고 여겨진다.
  • 멈추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시간이 소중하다
  • 라는 이 영화에 대한 씨네21 기사의 제목만은 참으로 공감이 간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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