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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묘한 이야기 SMAP 특별편 [世にも奇妙な物語 SMAPの特別編] 2001
    TV 2007. 12.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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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을 맞은 밤, 고해성사를 하러 온 다섯 남자의 이야기.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라는 제목은 여러번 들어봤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었다. 근래 스마프가 진행하는 쇼를 몇편 보고, 또한 그 다섯 멤버들이 펼치는 다양한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기묘하안 이야기는 더운 새로운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벌써 꽤나 과거가 되어버린 방송이지만 최근의 모습과 비교해도 별로 다르지 않은 듯. 대중스타들에게 중요한 것은 개인적 역량의 꾸준한 관리와 개성에 있음을 또한 느끼게 되는 점도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배우들의 매력을 떠나서 생각해 볼만 한 여지가 많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카토리 신고 - 엑스트라

       배우를 꿈꾸는 청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지정된 대사를 외는 간단한 배역. 그러나 카메라도 없고 무언가 수상하다. 돈은 들어오지만 기이한 일에 의심을 하면서 알게 되는 진실. 세상 모든 이들은 자신의 배역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인생에는 주역과 엑스트라가 있으며 그것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라는 섬뜩한 진실. 벗어나려고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족쇄. 모든 것을 거부하지만 굶주림과 외로움을 견딜 수는 없다.

       과연 인생의 엑스트라로서의 역할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선택을 하지만 그 마저 정해진 대사에 불과하다면.

       생각외로 깊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

       13번째 손님 - 쿠사나기 츠요시

       자본주의의 배금주의에 철저한 남자. 성공을 위해 정치인사의 결혼식에 가던 도중. 길가의 외딴 이발소를 찾게 된다. 무려 열두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요상한 곳. 원치 않던 이발을 하고 나가려는데 나갈 수 없다. 이곳은 말도 안되는 질서가 지배하는 곳. 열세번째의 손님 머리카락을 깎아 주어야만 나갈 수 있다는. 저항하고 거부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다. 그 질서에 순응하는 수 밖에. 바닥을 닦고 단계를 밟아가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행복함에 어느덧 중독이 되고 인생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하 성찰을 하게 된다. 성공과 편법이 아닌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과 편안함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하나의 단계가 이루어지면 다음의 단계로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드디어 열세번째 손님을 맞이하고 남자는 밖으로 나가는데,... 시간은 여전히 하나도 흐르지 않은 세상. 이발소에서 느낀 행복이 부정되어지는 듯한 느낌에 되돌아가지만 그 어디에도 이발소는 찾아 볼 수 없다.

       이전에 나갔던 선배의 넘어져 있는 자전거.. 여전히 서 있는 자신의 차. 모든 것은 변함이 없지만 단 하나 바뀐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 무엇이 행복인지를 깨달은 것이다. 이발소에서 나와 앞으로 밟아 나가야 할 단계. 그것은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다.

       장자의 호접지몽인지 백일몽인지 모를 순간과 영원의 깨달음. 인생을 소중하게 살아가는 자세를 말하고 있는듯.

       블랙 룸 - 기무라 다쿠야

       미국 유학 도줌 부모를 놀래키기 위해 삼년만에 귀국했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집 주위의 모습도 집안도 과거의 모습은 전혀 남아 있지를 않다.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숨기는 부모들. 난데없는 동생이라는 존재. 아무것도 묻지 말라는 부모... 비현실적인 집의 넓이... 드러나는 진실.

       실은 부모님은 지구를 괴물로 부터 지키는 특수 요원들. 괴물과의 싸움을 수행하는 부모의 모습. 과연 진실일까?

       우리가 알고 있다는 진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실체는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일까? 허무맹랑한 내용이지만 꽤나 기발하게도 느껴지는 스토리. 또한 주인공이 기무타쿠라서 더욱 새로운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Smap x Smap라는 쇼를 알고 개그 캐릭을 안다면 오히려 익숙한 포맷일런지도.

      보는 내내 지루했지만, 전투출동씬에서 모든 것을 반전시키는 깜짝쇼. 일단은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나가키 고로 - 나는 여행을 한다

       어느날 외출했던 누나의 돌연한 사고사. 전철에 치어 조각난 사체의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채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는 하지만.... 그 때 걸려 온 전화에서 전해지는 누나의 행방. 동생은 누나의 여행지를 뒤쫓는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데 거짓말 처럼 집으로 돌아온 누나....차 한잔을 가져다 주는데 발견하는 누나의 까만 가방. 그 속에는...

       가장 호러에 가깝기는 하지만 또한 가장 평이하다고 느껴지는 스토리. 이나가키 고로는 스마프 멤버 중 아마도 인지도는 가장 낮은 듯 하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다섯멍의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이름을 익힌 배우. 최근 웃음의 대학에서도 여기에서의 느낌은 순수한 진지함이라고나 할까?

       어른 시험 - 나카이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Smap의 리더이자 가장 강력한 개그캐릭터인 나카이 마사히로다운 에피소드. 어른에게도 면해가 필요하다.면? 세상 모든 것에는 자격이 있다. 그 자격에는 책임과 권리가 수반된다는 것. 세상 모든 것에 자격을 따지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이 내용처럼 세상이 돌아간다면 그 기준에 도달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런지 궁금하기는 하다. 여전히 철이 덜 든 남자. 어른 면허 미소지로 체포되어 특수교육을 받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시험을 통과하고 사회에 적응하지만 이제는 남자면허 미소지로 체포된다.

       기준과 규칙에 매몰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질서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지만 인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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