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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2007
    Cinema/Korea 2008. 1.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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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하 명중
    Cast 한혜숙, 하명중, 하상원
      최인호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노작가가 그리는 사모곡을 표방하고 있지만 불효자의 어설픈 자기변명으로 여겨질 뿐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하명중이라는 이름이 반갑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과장된 연기와 화면들이 그 애틋한 그리움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진부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통속적인 내용과 전개, 전혀 살아나지 않는 회상장면의 감성들. 작가가 펜으로 적어 내리는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허무하게 다가올 뿐이다.

       불효자가 말년에 이르러 어머니를 그리는 것에 결국 공감할 수 밖에 없지만 영화에는 전혀 몰입이 되지 않는다. 삐에로가 쇼를 하듯 희극적으로 묘사되는 노작가의 어머니르 찾아 떠나는 여행. 어릴적의 애틋한 모자간의 정. 커서 속썩이는 아들, 그리고 떠나가는 어머니를 보며 오열하는 장면들과 어울려보이지 않는 하명중이 연기하는 최호라는 캐릭터의 회상.

       어머니의 가없는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사실이지만, 영화에서 두 모자는 소통하고 있지 못하다. 자식은 어미를 그릴 뿐이고 어머니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심하게 말하면 노작가가 주위에 끼치는 민폐에 대한 변명에 불과한 것이 이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진부함과 촌스러움, 과장됨이 의도적인것이라고 할지라도 개인적으로 이러한 일방적인 전개 아니 소통의 부재로 인한 단정적인 구성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전혀 영화에 끌릴 수가 없었다. 더하여 의도적이었을 대사처리의 촌스러움을 싫어하는 성향도 한 몫 거들었다.

       그리고 당신을 뭐라 부를 수 없어 "어머니"라고 부릅니다라는 대사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머니란 호칭이 부를게 없어서 부르는 말인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좀 별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어머니는 한 없이 위대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그렇게 부를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 아름답고 따뜻하게 다가올 수 있는 소재를 너무 엉성하게 엮어 낸거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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