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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퍼 Jumper 2008
    Cinema/U.S.A 2008. 2. 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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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p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Doug Liman
    Cast Hayden Christensen
    Jamie Bell
    Samuel L. Jackson
    Rachel Bilson
    Diane Lane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점프해버린 황당한 SF 판타지. 데이빗이 점퍼로서 각성을 하게 되는 초반부의 색다름을 제외하고는 막가파 마녀들과 마녀사냥꾼들의 막장 액션만이 펼쳐지고 있어서 어이상실인 이 영화는 Steven Gould의 1991년 동명 SF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설정들과 내용에서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 데이빗이 텔레포트 능력을 각성하고 가출해서 은행을 터는 등,  능력이 있다면 아마 누구나 당연히 해 볼 수 있는 행동들(다른 조능력 ~맨들이 이상한거다), 아마도 수퍼 히로물에서 악당들이 그러듯이 하지만 큰(?) 욕심(세계정복)을 부리지 않는  전개에서는 그래 액션가면을 뒤집어 쓴 주인공들이 모두 착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기에, 그럴듯하네 공감하면서 이후에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흥미를 가졌지만, 하얀머리 흑인 롤랜드의 정체가 NSA요원에서 팔라딘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중세의 마녀사냥물로 변질되어버리고 만다. 이런 젠장. 게다가 어릴 적 집나간 엄마의 정체는 팔라딘이었으며 데이빗을 보호하기 위해서 떠난 것이라는 신파는 도대체 뭐란 말이냐? 미국 작가협회의 파업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을 시기에 쵤영했을텐데. 스토리 개판이다.

       또 주인공과 점퍼들의 무책임한 방종과 능력의 사용에는 오히려 팔라딘의 편을 들어 주고 싶기까지 하다.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위협하는 잠재적 요소를 누가 내버려 두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점퍼들을 좋게 볼 수 없는 이유는 주인공이나 점퍼들이 하고 다니는 헛짓거리와 멍청한 캐릭터에 있다. 좀 생각을 하고 살아야지. 아무 생각이 없다. 무뇌아 점퍼 두명의 덤앤 더머였단 말인가? 차라리 덤앤 더머의 잠바 고르기라면 더 재미있었을 듯.

       텔레포트(공간이동)를 이용한 각종 액션신의 색다른 접목만은 볼 만 하지만 나중엔 지겨울 정도로 극에 아무런 내용이 없다. 공간이동을 하는 막장 능력자의 허접한 생존기에 불과하다. 아무리 액션과 볼 것 위주라지만 대리만족은 커녕 저 놈 잡아서 없애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다니. 그렇다고 팔라딘의 행태도 거기서 거기에 불과하니. 성기사와 마녀의 니전투구를 "놀고들 있네" 시큰둥하게 쳐다 보게 되는 허탈한 영화. 에구 사무일 잭슨의 악역과 분장은 인상적이지만 영화의 모든 캐릭터들에 힘이 없다. 다이안 레인, 헤이든 크리스틴센, 레이첼 빌슨 등 배우들이 안스럽다.

       극 중 난 다르다고 주장하는 주인공의 말은 분명히 맞는 말이다. 이런 어이없는 초능력자에 관한 영화이니 다를 수 밖에 없다. 쳇, 볼거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스토리에 조금 더 충실했어야 하지 않을까?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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