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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리스마 탈출기 2006
    Cinema/Korea 2008. 2. 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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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캐스팅이 화려(??)하다 못해서 어이가 없을 정도로 놀랍다. 그리고 이 캐스팅을 알고서 이 영화를 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한다. 안재모, 정준하, 윤은혜, 현영, 박슬기, 이정, 천명훈, 윤택(?), 김을동이 한꺼번에 출연한다는 것으로 이 영화의 정체는 대충 파악이 될 것이다. 아마도 1~2년 전의 나였으면 출연진 들 중 이름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에 불과했을 것이다. 어쩌다가 TV 버라이어티 쇼를 보다 보니 대충의 이름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부터  후회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뭘 기대하고 봤단 말인가? 따라서 꾹 참고 끝까지 봤다.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영화가 날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결과는 예상 그대로였다.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고 어설프나마 자신의 지존 캐릭터를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 오버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연기도 괜찮았다. 이정, 천명훈, 박슬기, 정준하등은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서 오히려 지겨울 정도였다고나 할까? 게다가 몇몇 장면에서는 웃음도 준다.(다만 약간의 지저분함을 느끼기는 하지만, 낙지개그는 대박이라고 해야 하나? 어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웃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여고생 교복이 저런 배꼽이 드러나는데다 미니스커트가 사실이란 말인가? 정녕...

    살이 통통한 윤은혜는 아직 캐릭터가 갈피를 못잡고 있긴 하지만 귀엽게 보여서 영화에서 유일하게 볼만했다고나 할까? 어차피 윤은혜의 작품을 제대로 보는 경험은 이것이 처음이지만 지금의 각광을 얻기 전의 모습이라 그런지 어설픈 것이 더 매력적이었다는.....

    영화 감상을 적으면서 영화이야기 보다 배우라던지, 다른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는 이유는 뻔하다.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거나 말할 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 양자를 모두 충족시킨다. 위에 끄적거린 글이 이 영화에서 내가 좋게 볼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니까... 짱 먹기 싫은 전설의 짱이 평범하고 싶다며 전학을 온다. 그리고 그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웃지못한 황당한 전개와 비정상적 캐릭터. 인정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억지 웃음 외에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이틴 로맨스도 아니고 고교폭력서클 이야기도 아니며, 게다가 청소년의 왕따문제를 어설프게만 건드리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영화. 많이들 비난하는 인터넷 로맨스 소설도 이 정도로 난잡하지는 않다. 차라리 거기에는 킹카 퀸카들이 지들끼리 잘났다고 더 사랑해달라고 난리를 칠지언정 이렇게 정신없을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을까? 영화보면서  낙서를 다했다는. 젠장. . 이 각본과 연출 누군지 정말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다 보고 난 지금은 모두 잊어버렸다. 그냥 개그테이너들 나와서 쇼하는 것 보는 셈 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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