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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지생사동맹 兄弟之生死同盟 Brothers 2007
    Cinema/China 2007. 11. 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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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사회 지겹다라고나 할까! 그래도 유덕화라는 이름값에 기본은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을 뿐이다. 한 때 우리나라에 조폭코미디가 난무하던 시절에 느꼈던 것을 어제 오늘 본 두편의 홍콩영화에서 느끼게 된다. 형제지생사동맹이란 참 길기도 한 제목은 어설픈 흑사회 속의 신파만도 못한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다. 유덕화가 연기하는 경찰은 무뇌충의 전형적 캐릭터라 연기자체를 언급할 가치를 못느끼게 된다.

      예전에도 그랫지만, 물론 내가 접한 근래의 홍콩영화들은 흑사회나 암흑가라 빼면 이야기 자체를 만들수가 없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두기봉이나 무간도 시리즈 등 기억나는 몇편을 포함해서 마치 홍콩은 흑사회 천지라는 생각에 빠지게 할 정도이다.

    흑사회라는 소재를 어쩔수 없이 택했다 하더라도 어떤 재미를 느꼈다면 내가 이런 어줍잖은 잡설을 웅얼거릴 필요도 없지만, 이 영화는 저절로 투덜거림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영화는 소재의 문제를 떠나서 어떻게 표현해내는가의 문제가 중요한것임을 깨달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식상한데다 특색조차 없는 이 영화가 더럽게 재미 없었다는 말은 굉장히 길게 적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이마.
    兄弟之生死同盟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赵崇基 Sung Kee Chiu
    Cast 묘교위,
    진혁신,
    황혁
    왕지문
    유덕화
    황일화,
      생사를 함께 하는 형제.. 제목은 좋다만 영화 어디에 그런 형제가 있단 말인가. 다만 흑사회를 동생에게 넘겨주는 계획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영화는 초반부터 황당하게 시작한다. 마약을 팔았다고 부하를 고문해서 죽이고(여기에는 약간의 음모가 깔려 있다는 낌새를 풍기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 부하의 아들을 자식과 같이 키우는 두목. 그리고 그 자식들은 어린 놈들이 아버지 차 몰래 타고 나와 사람이나 치고는 도망친다. 도대체 어떻게 전개해나갈려나 아주 약간은 궁금했지만. 두목이 장래를 점치고 그 결과른 보고는, 형제상잔의 비극을 막기 위해 작은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보낸다. 그리고 20년 후.. 이제 형과 동생의 대결이 시작될려나 했더니. 흑사회의 나름 청렴한 운영과 적은 배당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배신. 은퇴한 아버지는 죽고, 형은 뇌종양에 걸렸댄다. 멍청한 경찰은 똑똑한 형의 치밀한 동생에게로의 대권승계 음모에 착실히 이용당하고, 모두는 그 계획에 낚여서 파닥거리는 붕어들처럼 입만 뻐끔거린다.

      결국 계획은 성공하고 깨끗한 흑사회를 동생에게 넘겨준다는 참으로 훈훈한 형제간의 이야기를 골자로 하고 있다. 썩을...

      솔직히 말해 흑사화가 지겹다기 보다는 볼 것없는 허무한 영화가 지겹다는 말이 정확하겠다. 나이가 들수록 여전하고 멋있어 진다고 생각했던 유덕화 얼굴은 점점 젊어지는 것 같지만, 이 영화에는 왜 나왔나 모르겠다. 게다가 엔딩테마송까지 부른다니..영화제작비 댄게 분명하리라...    흑사회 안다루는 홈콩영화를 한 번 찾아봐야겠다.

    그런데 대충 보니 이 영화가 중국쪽에서는 꽤 흠행을 했나보다 3000만위안 어쩌구 하면서 유덕화가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것을 보면... 이게 재미있었나? 나는 전혀 아니던데 코드가 틀리다고 생각할 밖에는.. 아래에 링크 걸어놓은 MV 보는게 훨씬 재미있었다.

    Reference
    • Hing dai(2007)IMDb
    • Brothers (2007) Trailer 兄弟Andy Lau
    • 兄弟 MV(Brothers Movie)- Andy Lau and Eason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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