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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만에 "미녀들의 수다" 를 보고...
    TV 2007. 11. 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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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버라이어티 쇼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던 유일한 프로그랭이 미녀들의 수다이다. 근래 들어서는 잘 안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월요일 심야라 옮기면서 시간대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근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자밀라라는 출연자에 대한 글들이 많길래 2주분 정도를 구해서 보았다.

    예전의 그 느낌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볼 수는 있었다. 예전의 기억에 비하자면 외국미녀들의 수도 줄어들은 것 같으며 일반인이라기 보다는 준 연예인에 가까운 듯 느껴졌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자들도 같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리라는 생각을 들지만 꽤나 아쉬운 부분이다. 뭐 출연자들의 미모가 평균적으로 상승한 것은 타이틀과 시청률을 의식하는 당연한 선택이라 여겨지며 개인적으론 오히려 눈이 즐거우니 만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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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프로그램의 진행방식은 예전의 한국과 한국문화의 맹점을 찌르는 포맷을 유지하지 못한 채, 개인의 신변잡기성 가십성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딸랑 근래 두 편만을 지켜보고 느낀 것이긴 하지만, 예전의 앙케이트를 통한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을 다루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바라보는 시각을 통한 예리한 비판의 모습들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무관하게 씁쓸한 부분이다.

      물론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도 존재하는데, 어설픈 훈계조의 설명을 널어놓는 패널들의 모습이 줄어든 점과 남희석의 진행이 익숙해져서인지 안정감을 찾았다는 점이 눈에 뜨인다. 게다가 어설픈 연예인들의 가식적 체험과 의미없는 그들만의 말장난, 몸장난을 일방적으로 지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쇼이다.

      작년인가 올해 초인가 기억은 못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친구와 술자리에서 드물게 신선한 기획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얻었으니 그것을 지키려면 애초의 의도라고 짐작 되어지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데 좀 더 신경을 쓰야 하지 않을까라는 바램이다. 외국여인네들의 미모와 그네들의 모습을 비추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좀 든다고나 할까?.

      자밀라가 뭐길래 궁금해서 본 주제에 주절주절 떠들어 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드물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TV Show이기에 몇자 적어본다. 자밀라 이쁘긴 이쁘더만. ^^, 에바,도미니크, 손요 등등 그런데, 준코, 사오리, 루반장, 레슬리는 어디로 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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