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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 게임 Along Came a Spider 2001
    Cinema/U.S.A 2007. 10. 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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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ong Came A Spider 는 Lee Tamahori가 연출한 스릴러 영화로 James Petterson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Dr. Cross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로 1997년 영화 Kiss the Girls의 전편격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형사이며 범죄심리학의 권위자인 알렉스 크로스 박사 역할을 모건 프리만이 맡아 상원의원의 딸을 납치한 범인들과 머리싸움을 벌이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스릴러 영화를 보고 싶은 맘에 보게 된 영화인데 그리 흡족치는 않다, 뻔한 진행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나 명석함을 자랑하던 범인이 막바지에 이르러 자포자기 자멸의 길을 향해 폭주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기분이 들 정도였다. 초반부에 범인을 드러낸채 시작하면서 주인공과 범인의 머리싸움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별로 눈에 뜨이지 않으며 진범을 드러내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의 흥미를 끌기는 하지만 이미 예상범위 안에 존재하는 전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진범의 연기와 비중감이 알렉스 크로스 박사(모건 프리만)에 비해 희박하기에 별다른 스릴을 전혀 느낄 수도 없었다.

    물론 꽤 재미있는 설정과 캐릭터들을 통하여 극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재미를 끝까지 유지하고 있지는 못하다.
    대충 내용을 살펴 보자면....

      Along Came A Spid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Lee Tamahori
      Cast
        Morgan Freeman - Alex Cross
        Monica Potter - Jezzie Flannigan
        Michael Wincott - Gary Soneji
      얼마전 임무 도중 파트러를 잃은 형사 닥터 크로스는 상원의원의 딸 메간을 납치한 범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메간이 다니던 학교에서 보안을 담당하던 정부요원 '제지'와 함께 범인을 추적하게 되는데, 범인은 최초의 대서양 횡단비행을 한 린드버그의 아들 납치범과 같은 식으로의 주목을 끌기를 원하는 교사 '손지'. 제지와 알렉스는 그 사실에 주목하여 손지의 실제범행 목표인 러시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납치기도를 저지한다. 이에 분노한 손지는 '메간'을 죽이려고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가지만 '메간'이 사라져버렸다.

      여기에서부터 진범은 누굴까라는 의문은 바로 풀려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는 조금은 지루한 과정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 Along Came a Spider-Triviaimdb---
    • 알렉스 크로스 박사가 전철에서 다이아몬드가 든 용기를 납치범에게 던지는 장면은 구로자와 아키라의 천국과 지옥 天國と地獄 / Heaven and Hell (1963)이라는 영화에서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 소설에서는 알렉스 크로스와 제지 플래니건은 연인으로 나온다.
    • 알렉스에 관한 묘사, 납치사건의 진행 등 대충의 얼개를 빼고는 영화는 소설의 진행을 거의 따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소설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영화는 소설이 주는 재미와 다른 방향을 추구한 것 같으며 아마도 짐작키로 소설의 치밀한 구성을 많이 망쳐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럭저럭 볼만한 스릴러이긴 하지만 흡족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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