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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유형지 愛の流刑地 2007
    Cinema/Japan 2007. 11. 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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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과 같은 치정에 얽힌 전개와 소재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개인적 성향을 감안하면, 영화 자체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음에도, 이러한 소재를 통하여 사랑을 형상화시키고 완성시키며 아름다움으로 포장해내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원작소설이 가진 힘에는 질시에 가까운 놀라움 그리고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다.

      영화를 전체적으로 봐서 그리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가 비극임에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묘한 이중성을 가진 영화다. 뭐 그렇다고 이 영화나 원작에서 말하는 사랑을 재발견하는 과정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던 단순히 자극적일 수도 있는 소재 속에 스릴러적 구성으로 숨겨져 있는 진실과 깊은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영화의 스토리 전개에 국한된 재미이긴 하지만. 그리고 마지막 히라이 켄이 부른 엘레지는 꽤 들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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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츠루하시 야스오
    Cast 토요카와 에츠시: 무라오 키쿠지
    테라지마 시노부: 이리에 후유카
    하세가와 쿄코: 오리베 미유키
      베스트 셀러 작가 무라오 키쿠치가 불륜 상대인 후유카를 정사도중 교살하면서 체포된다. 둘의 사랑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무서운 편집증적 사랑의 표출? 진실한 사랑의 극단인가? 단지 후유카가 무라오에게 내린 사랑의 유형지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것이 포인트인 듯. 그러나 일단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드러내려고 한다. 문득 든 생각인데 이거 공포스릴러 영화로서 제격인 이야기가 가능할 것도 같다.

      사랑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지만 살인은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랑의 무서운 표현 중 하나라 이해할 수 있겠지만, 직접 겪고 싶지는 않다. 죽고 싶을 만큼의 사랑, 누군가의 마지막이 되고 싶은 욕구.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사랑과 집착 그리고 광기의 차이점은 무언지 궁금해진다.

      다시 말하지만 스토리외에 이 영화에 마음에 드는 것은 거의 없다.

    M/V:  平井堅 哀歌 (エレジー)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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