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파이 바운드 Agents Secrets 2004
    Cinema/Europe 2008. 2. 17. 12: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Secret Ag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Frédéric Schoendoerffer
    Cast Vincent Cassel,
    Monica Bellucci
      프랑스 영화는 스파이물도 지루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모니카 벨루치, 뱅상 카셀이 분하는 프랑스의 비밀요원 남녀는 비밀임무에 투입되어 독일의 리보스키라는 무기상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부부로 위장하여 파견된다. 그들은 임무를 완수하지만 끝없는 임무와 위장된 생활에 지쳐 이제 은퇴를 결심하지만 정보국은 오히려 그들을 교묘하게 조종하여 끊임없이 이용하고 용도가 다하면 제거할 계획을 꾸민다. 더 큰 음모를 위해 부하들을 장기판의 졸처럼 취급하는 것을 눈치챈 두 사람은 그 것에 맞서 대항하는 것이 아니고 겨우겨우 몸을 피해 달아나는 것이 전부인 고독하고 외롭고 비참한 현실. 겨우 정보국의 눈을 피해 탈출을 하지만, 그들의 임무를 비롯한 모든 것이 째고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현실. 어찌 보면  "본"시리즈와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정보의 음모에 이용되고 희생되어지는 스파이들의 고뇌라고나 할까? 다른 점이라면 복수는 커녕 도망치는 것도 버겁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라 재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이 영화이다. 아마도 우리는 헐리우더 시스템이 양산해내는 권선징악과 액션등의 볼거리에 너무나 중독되어서 프랑스 영화가 가지는 독특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영화의 엔딩을 보고 있자면 엥. 이제 시작해야는 시점이 아닌가라는 의문에 올라가는 엔딩을 노려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밖에 없다. 과도한 액션과 스릴은 없지만 사람을 허탈하게 하는 뒤통수 한 방이 아닐 수가 없었다. 다만 모니카 벨루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할까? 뱅상 카셀이 아니라 모니카 벨루치를 많이 보여주었다면 훨씬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투덜거릴 수 밖에. 하여튼 부부가 나와서 둘은 재미있게 찍었을래나?

    Trailer
    Reference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