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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11 Macros Zero 2002
    Cinema/Japan 2007. 3.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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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로스 시리즈를 본적이 있었다.
    아마 그것도 이 작품처럼 ova였을 걸로 기억한다.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았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는 민메이가 나오는 작품은
    기억은 어렴풋이 나지만 인상깊지는 않다.

    마크로스에는 중심이 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노래가 극의 중심이 되며 전개의 주축역할을 한다.
    그리고 삼각관계.
    대립이 되는 두 진영의 싸움.
    짧긴 하지만 이 작품에도 그것은 다 녹아들어 있는 듯
    사라와 마오의 노래, 마안섬 사람들의 노래가
    새사람을 깨우며, 이야기의 중심축의 방향타역할을 한다.
    삼각관계야. 신, 마오 그리고 사라로 이어지는 것이고
    대립각은 두개가 존재한다. 이 작품에서는
    1. 반통합연맹가 통합연맹
    2. 새사람으로 표현되는 이계 생명체와 추악한 인류.
    새사람은 창조주 또는 파괴자로서 기능을 하는 것 같다.

    마안섬 사람들은 숲과 바다만 있으면 모든 것이 충족되지만
    인류의 편리추구라는 이익추구라는 이기심의 전파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강박관념을 준다.
    남보다 나아야 한다는, 남이 나보다 나아서는 안된다는
    자신이 우월하기 위해서는 남을 짓밟아도 당연하다는
    강자존의 법칙을 따르는 것도 같다.
    약육강식의 자연법칙과 얼핏 닮아도 보이지만 전혀 아니다.
    인간은 배고프지 않아도 남을 해치며 그것을 계획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마안섬에 들어온 전기와 외부인들은 마안섬을 순수하게 돕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섬사람들에게 이익과 편리를
    가르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결국 마안섬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빼앗기며
    기화폭탄의 재앙을 맞는다.

    기화폭탄, 반응탄등 새사람과 마안을 공격한 무기들의 방향성에서
    두 연맹은 동시에 악일 수 밖에 없다.
    아니 너무 인간적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이 걷는 길을
    객관적으로 보거나 제3자의 입장(가령, 식물, 동물과 같은)에서
    본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악이며 절대악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게다가 다른 존재를 용납하지 않는 오만과 폐쇄성 역시 말이다.

    결국 그들은 새사람으로 상징되어지는 절대적 가치 앞에서
    멸망의 길을 향해 고속질주하고 있지만
    그들을 구해준 것 역시 몇몇 사람들의 선한 마음이었다.

    아마도 인간들은 과거에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제약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할 것이다.
    그 앞날이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겟지만

    이런 생각이 얼핏 들었다. 보고 난 후에 말이다.

    작품의 내용적으로는 복잡한 내용도 없고
    proto-culuture 어쩌구 하는 외계인의 바이러스에 의한
    급격한 인간 진화론과 같은 것이 나오며 그에 따라
    각각의 마야 잉카 이집트 등의 고대 문명이 기반을
    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작품은 시작된다.
    절대권력과 절대적 가치는 폭력에서 나올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듯이 그들이 남기고 간 마지막 억지력 역시
    새사람이라는 궁극의 병기이다.

    그것을 둘러싼 이기심의 충돌을 재미있게 보았다.
    a-force로 불리는 zero기와 반통연의 기체등
    누군가 표현한 것처럼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간지가 넘치는 외향을 갖추고 있으며
    작화의 퀄리티는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준다.
    비주얼 적인 면에서는 탁월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내용적인 면과 스토리의 전개는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말이다.

    마크로스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계속 나올런지는 모르겟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아니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것 같다.
    (건담시리즈, 공각기동대 시리즈, 정도가 생각난다. 앞의 두작품에
    비해서 조금 부족함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한 3시간 정도 시간이 있다면 이작품을 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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