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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 터너 Page Turner 2006
    Cinema/Europe 2007. 9. 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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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도 생길수 있다..

    Title
      Tourneuse de pages, La

    Aka:
      The Page Turner
      Turning Pages
      악보 넘기는 여자
    Director
      Denis Dercourt

    Cast
      Catherine Frot ... Ariane Fouchécourt
      Déborah François ... Mélanie Prouvost
      Pascal Greggory ... Jean Fouchécourt
      Antoine Martynciow ... Tristan Fouchécourt

    피아니스트로써의 꿈을 앗아간 심사위원 에 대해 꽤 시간이 지난 후 복수를 한다는 소개글에 흥미를 느껴서 보게 되었는데 그냥 그 카피가 전부였다. 그렇게 느끼게 된 것에는 원한을 가지게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음이 첫번째였고, 그런 계획을 실행함에도 복수의 강도는 너무나 미미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두번째이다. 선혈이 낭자한 피의 복수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고차원적(?) 복수라서인지 몰라도 공감이 가지가 않았고, 인물들의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 때 피아노 심사를 받던 중 누군가에게 사인을 해주는 아리안의 모습에 연주를 중단한 것도 멜라니였고, 피아노를 그만 둔 것도 자신이었는 데 왜 원한을 가지게 되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 어릴때의 민감한 감수성에 상처를 받아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원한까지는 조금 그렇다. 심사 중에 혹독한 비평을 한다던가? 어린애가 받아들이기 힘들 상황이 연출되었다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저런일에 원한을 가지기 어렵지 않을까 설사 가진다 하더라도 남편의 인턴 비서로 일하다가 집에서 아들을 돌보는 일, 또 갑자기 피아노 악보를 넘겨주는 보조의 역할까지 너무나 부드럽게 진행되는 것은 너무나 작위적이라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전개상 그렇게 넘어갈 수는 있겠지만 아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보다는 뭐 이래! 라는 느낌이 드는 어설픈 상황과 감정의 묘사로 영화를 전개하게 되면서 사람을 멍하게 만든다.

    멜라니 같은 캐릭터가 주위에서 나도 모르는 원한을 나에게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섬찟하겠지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예 존재하지 않으니 뭐라 할 말도 없다. 저러한 일로 원한을 가진다면 아예 집에 처박혀서 나가지를 않아야 한다는 말 아닌가?...얼마전 구글 애드센스 계정 비활성화 당하듯이 무방비 상태로 당하는 수밖에는....

    영화의 설정과 전개를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더라도 영화는 너무 밋밋하다. thrill도 horror도 없는 무미건조한 결말은 이게 복수라는 건가? 라는 궁금함만 남기고 있다.
    ... 조금 정보를 알아보니 감독이 음악쪽에 조예가 깊은 듯 하다. 예술가들은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동기가 너무 약한것 같다....



    영화에서는 어떠한 재미도 느끼지 못했지만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그냥 모든 행동에 있어 한번 더 생각한 후에 행해야 할 것 같다라는 것이다.
    Reference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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