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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덴 Eden 2006
    Cinema/Europe 2007. 8. 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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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Eden

    Director
      Michael Hofmann

    Cast
      Josef Ostendorf ... Gregor
      Charlotte Roche ... Eden
      Devid Striesow ... Xaver

    그레고르 바비에는 쿠킹에로이스트 Cucian Erotica Chef이다. 쿠킹 에로이스트는 요리를 먹는 사람들에게 오르가즘과 같은 만족과 기쁨을 제공하는 요리사. 그래서 그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행위는 공연으로 불리우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항상 예약이 밀려 있다. 바비에는 요리를 단순한 식사의 준비행위가 아닌 인류의 가장 오랜 예술로 이해하면서 그것을 승화시키고 있다. 바비에는 직업도 취미도 모두 요리이며 뚱뚱한 배를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이다. 그런 바비에가 요즘 시간을 내어서 하는 일은 야외식당에서 웨이트리스를 쳐다 보는 일이다.

    가족사업인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에덴은 장애를 가진 딸 레오니, 사랑하는 남편,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레오니를 낳은 이후 임신을 원하지만 쉽지 않은 것과 스트립 클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남편 사비에의 일 정도의 걱정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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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에덴과 사소한 언쟁을 벌인 후 바비에는 공원에서웬 꼬맹이를 구해주게 된다. 이 꼬맹이의 엄마가 에덴인 것과 생일이 다음날인 것을 알게 된 바비에는 레오니에게 초콜렛케익을 생일선물로 주게 된다. 그러나 이 초콜렛 케익으로 레오니가 발작을 하게 되면서 이에 도망치는 바비에. 하지만 레오니가 떨어뜨린 초콜렛 케익을 먹어본 에덴은 진실을 알게 된다. 그 맛의 느낌이 천국과 같이 오르가즘을 느끼듯 기쁨의 절정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에덴이 한밤에 무작정 바비에를 찾아가면서 둘은 친구가 된다. 레오니 또한 바비에와 음식으로 인하여 건강해진다.

    에덴은 바비에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숨어 있던 가치를 깨달으면서 행복을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남편인 사비에에게도 그런 노력은 통해서 가족 전부가 행복해지는 듯하다. 사비에는 바비에의 음식을 맛보고 그 맛이 주는 감흥에 놀라와 하지만 동시에 아내를 그에게 빼앗긴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상의 줄거리는 more 요리를 잘은 모르지만 인간이란 먹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하므로 영화에서 말하듯이 동굴벽화보다 더 오래된 예술이라고 칭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쿠킹에로이스트 Cucian Erotica Chef(실제로 있는건가? 설마)란 퍽이나 만화적인 직업을 가진 뚱보와 행복하고 싶지만 외로운 여인의 이야기이다.

    바비에는 요리를 하고 먹음으로써 행복을 느끼지만 그 요리를 먹는 사람의 행복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단지 요리를 하는 것이 행복하기에 그것을 직업으로 택했는데, 에덴을 만남으로써 요리를 먹고 그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더한 가치를 가진 것을 깨닫게 된다.

    에덴은 장애를 가진 딸이 인생의 전부이다.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뭔가가 부족하다. 아이. 직장. 남편 모두를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외롭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란 우리에서 사육되고 있는 듯.

    두명의 외로운 인생이 음식이란 매개체로 소통하며 플라토닉한 사랑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영화의 전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그냥 양념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진다. 한정된 사람들에게 공연이라 불리우면서 고가에 제공되던 바비에의 요리가... 영화의 엔딩에서처럼 길거리의 테이크아웃 식당에서 모두에게 제공되는 모습에서(비록 줄은 아주 길다고 첨언하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이다. 좋은 것은 공유하고 함께 즐겨야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에덴과 바비에의 외로움은 요리를 먹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해소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외로움에 찌들어가는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러나 전개에는 갸웃해지는... 사비에는 왜 바비에에게 깔려 죽어야 했을까? 그렇게 큰 잘못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진짜 먹으면서 오르가즘을 느낄 수가 있는 요리가 있다면 먹어보고는 싶다만.... 분명히 비쌀 거다... 가장 음식이 맛있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군대에서 먹었던 야식라면이라는 ㅜㅜ... 즉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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