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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uck and Larry 2007
    Cinema/U.S.A 2007. 9. 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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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Dennis Dugan
    Cast
      Adam Sandler...'Chuck' Levine
      Kevin James... 'Larry' Valentine
      Jessica Biel ... Alex McDonough
      Dan Aykroyd ... J. Tucker
      Ving Rhames ... Fred G. Duncan
      Steve Buscemi ... Clinton Fitzer

    아담 샌들러를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작품은 Reign Over Me 레인 오버 미외에 잘 떠오르지가 않고 또 그 때문에 본 작품이 이 작품 I now pronounce you Chuck and Larry이다. 근래 감성이 메말라가는 상황에서 기분전환을 위한 즐거움을 가지기 위한 선택이었고 그 선택은 아주 적절했다고 여겨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은 억지스러운 설정이긴 하지만(어떤 코미디 영화가 억지스럽지 않겠나 만은) 아담 샌들러의 독특한 매력과 케빈 제임스의 친근한 모습은 그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더하여 제시카 비엘이라는 섹시스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보너스이다.

    Plot
      척은 여자들에게 Mr. February(2월 달력 모델을 했다)라 불리우며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한 독신남이며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래리는 얼마 전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 두 사람의 직업은 소방수이다. 래리는 아내가 죽은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내를 잊지 못하는 순정파인데 근래 연금과 관련하여골치가 아프다. 연금의 주요 수취인명의를 바꾸지 않아 억지로 배우자를 구해야 할 형편에 처하게 된다. 새로운 배우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는 래리이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의 직업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소방수이기 때문이다.

      래리는 Domestic Partner Benefit(배우자 수혜정도로 이해했는데 정확한 건 모르겠다)에 따라 게이 배우자 또한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정보에 절친한 척을 반 협박하여서 게이커플로 위장하게 된다. 당연하게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연금관련하여 조사를 나온 악명 높은 피쳐가 꼬투리를 잡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에 둘은 캐나다로 건너가서 위장결혼을 하고 변호사를 고용하고 게이 커뮤니티에도 가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사회의 편견과 경직성에 부딪히고 새로운 생활이 야기하는 갈등에 처하게 된다.

      벌써부터 결말은 정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만 둘은 싸우고 이해하면서 동료들과의 유대관계,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게 된다. 마지막 감사위원회에서 벌어지는 청문회를 통하여 그들은서로의 관계가 위장된 게이결혼이라는 상황을 뛰어넘어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연인으로써가 아니라) 있음을 모두에게 납득시키게 된다. 그러나 이 영화는 퀴어영화가 아니고 해피엔딩 코미디이기에 그들의 진실은 밝혀지고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말을 이끌어낸다.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형식과 관습을 뛰어넘은 사랑과 이해임을 모두에게 각인시키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퀴어와 게이, 호모, 동성애 등 여러말로 불리우며 또 조금씩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단어이지만, 이제 동성간의 사랑은 다양한 장르에서 다루어지는 하나의 소재일 뿐이다. 이 영화에서 다루듯이 동성애를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지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도 영화를 전개할 수 있는 토양정도는 갖추어 져 있다는 것이니 나쁜 것이라 생각할 수만은 없을 듯 하다.

    영화의 전개는 몇개의 축을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가장 중요한 축은 사랑이며 그것을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래리와 척의 우정, 죽은 아내에 대한 사부곡, 동성간의 사랑. 이성간의 사랑. 동료간의 사랑 등 모든 관계는 사랑에 기초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소통과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천이요 과정이며 결말이 사랑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니까.

    래리의 억지스런 계획에 척이 끌려들어가고 영화가 전개되는 것은 래리의 아내에 대한 사랑. 자식들에 대한 사랑과 둘 사이의 우정인 것이다.
    척은 난봉꾼에 가까운 무절제한 여성편력을 자랑하지만 래리의 계획에 동참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우정을 되새기면서 진정한 사랑에도 눈을 뜨게 된다.
    이들이 겪는 동성애 커뮤니티는 합법적으로 인정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관습적인 장벽에 부닥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것이 이 영화에서의 중요한 갈등요소 중의 하나인데. 래리의 과거에 묶여 있는 사랑과 척의 목적 없는 사랑들이 비록 위장이긴 하지만 소외된 자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제자리를 찾아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아주 즐겁게 지켜 볼 수 있었다. ...정부의 기묘한 연금 정책에 이런 상황을 연출해야만 할까라는 내 상식상의 문제는 논외로 하자. 미국은 이런게 가능할 수도 있는 나라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니...

    굳이 영화를 평가하고 이것 저것 잴 필요는 없을 것이다. 보는 내내 즐겁게 웃었으며 보고 난 후에도 여전히 즐거움을 느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Reference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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