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런던에서 브라이튼까지 London to Brighton 2006
    Cinema/Europe 2007. 6. 6. 12: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ul Andrew Williams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학대에 가출한 소녀 '조안',
    거리의 창녀 '켈리'
    뒷골목 양아치 포주 '데릭'
    암흑가 두목 '스튜어트'

    절박하게 도망치는 소녀와 창녀. 거리의 창녀를 공급한는 '데릭'은 거물 '스튜어트'에게 영문 모른채 끌려간다. 스튜어트의 아버지에게 여자를 대주었는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두 사람을 찾아야만 하는 '데릭'. 조안과 켈리는 조안이 가고 싶어하는 브라이튼의 할머니에게 가려고 한다.  친구집에 들렀을 때 두고 온 휴대폰으로 인해 두 사람은 데릭에게 잡히게 되고, 스튜어트는 그들을 만나러 온다....는 간단한 내용이다.

    12살의 소녀를 성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변태와 여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양아치. 창녀로서 살아가지만 따뜻한 여자. 아버지의 학대에 도망나온 12살 소녀. 영화는 브라이튼으로 가는 과정에서 그 사건에 대해서 조금씩 보여주는 형식이다.
    결국 소녀와 창녀는 살아남고 브라이튼의 할머니 집에 도착하게 된다. 그것을 지켜 보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켈리'

    스튜어트가 나중에 취한 행동은 '조안'과의 대화에서 약간 엿 볼 수 있다. 어릴 때 담배갑을 먹어야 했던 사연을 설명하면서, 또 그가 죽어가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의 증오를 읽을 수가 있다. 그의 아버지와 데릭은 시스템적으로 봤을때 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소녀와 창녀는 그 어두운 부분의 희생자이다. 스튜어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단순히 아버지에 대한 증오의 표현일 뿐이었을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싶다.

    그냥 2명의 도망자, 쫓는 사람들, 추악한 모습들, 결말. 나름대로 현실적인 결말. 결국 회피할 수 없는 것을 깨달을 따름이다.
    역시 성(性)이란 건 인간사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 같다. 그것은  종족번식의 본능, 쾌락, 사랑을 아우러면서 그 이면의 모든 것을 포괄하나 보다.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인간이 아닐테니까. 일방적이고 위선적이게도 보이는  그 형태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궁금하긴 하다. 나름대로 발전해온 시스템임에도 문제는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