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검은 집 Black House 2007
    Cinema/Korea 2007. 9. 22. 20:0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999년 J-horror '검은집(黑い家 )'의 리메이크라고 한다.

    Director
    신태라
    Cast
    전준오: 황정민
    신이화: 유 선
    박충배: 강신일
    장미나: 김서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지 아주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이후 그렇게 무섭다고 느낀 한국의 공포는 접해보질 못했다. 얼마 전에 보다가 그만 둔 '므이' 같은 경우도 있으니 한국 공포영화는 여고괴담시리즈외에는 재미있게 본것이 드문 것 같다. 어쨌던 '황정민'이라는 믿음직한 배우의 존재가 이 영화를 보게 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의 내용은 Psychopath라는 알듯 모르는 용어의 정신병자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 특징은 생명을 경시하며 무차별적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살인한다는 점에서 사이코와는 차별성을 가진다고 한다. 타인의 생명을 경시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명도 하찮게 취급한다. 또 가장 큰 특징으로 무감정하다는 것이다. 희로애락을 느끼지 않아 목적을 위해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Invasion(인베이젼)의 외계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감정을 상실한 채 목적을 위해서 잔인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이코패스의 행태는 동류라고 인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어릴 적 동생의 자살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가지고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는 보험 조사원 '전준오'가 어느날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 전화는 ' 자살해도 보험금은 주나요?'라는 여자의 황당한 질문. 보험사의 규칙중 상담원의 개인적 정보를 알려주어서는 안되는데, 어떤 생명이라도 잃고 싶지 않은 착하디 착한 '준오'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설득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에 적응해가고 있을 무렵 그를 지명하는 고객의 불만사항이 접수되어 '박충배'라는 사람의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집에서 박충배의 아들이 목매달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준오는 박충배의 표정과 행동에 의심을 느끼고 그것을 깊이 조사하는데, 채 장례를 끝내기도 전에 제출되는 보험금 청구서..

    박충배를 조사하면서 이전의 자해공갈이라던지 정신적인 문제를 알아내게 된다. 박충배는 사이코패스라는 존재인 것으로 드러나고, 준오는 이 인간속에 기생하고 있는 괴물에게서 그의 아내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박충배는 준오와 그의 애인까지 위협하게 되는데.



    꽤 재미있는 설정의 내용이긴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억지스런 엉터리 전개임이 드러나 맥빠지는 영화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별다른 수입도 없이 공공근무만으로 월 80만원의 보험료를 낸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너무 쉽게 풀어버린다. 박충배를 조사하면서 어릴때부터 연결되어져 있던 신이화와의 관계는 왜 드러나지 않는가?

    신이화의 이전 남편들의 죽음이 보험관련해서 일어났다면 당연히 보험 DB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더구나 부부인데도 말이다.

    신이화를 사이코 패스라고 인정하면 그녀의 행동에 대한 비논리적인 전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박충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대충 이 정도의 의문은 기본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을 듯하다. 기초설정 자료에 대한 조사의 미비라고 해야하나? 관객을 너무 우습게 보는 듯...

    그러나 이 영화에서 꽤 괜찮은 구석도 존재하는 것이 두 주인공의 확실한 캐릭터이다. 트라우마를 가진 억눌린 듯한 전준오를 제대로 소화해낸 황정민과 드물게 섬뜩한 공포분자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신이화의 캐릭터이다. 무감정한 인간의 맹목적인 목적달성의 폐해를 은유하는 듯한 사이코패스는 그 자체로 공포스러운 것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검은 집의 지하에 위치한 도살장과 고문실을 연상케 하는 세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이한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꽤 훌륭하게 여겨졌다.

    사이코 패스라는 규명되지 않은 정신질환과 과거의 트라우마. 그렇게 올바르지 않게 돌아가는 사회구조에서 벌어지는 둘 사이의 충돌을 통하여 어느것이 진정한 공포일까를 비교해보려는 시도는 좋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 본다. 공포라기 보다는 스릴러 미스테리 사이코 패스 연쇄살인 이야기. 이야기

    黑い家 1999 Kuroi ieimdb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검은집의 원작영화가 약간은 궁금해서 보았지만, 자막이 없이 그림만 본 관계로 내용파악을 우리나라 영화 검은집에 기대어 파악할 수 밖에 없었다...

    대충 파악한 바로는 대강의 얼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쪽이 훨씬 낫다고 여겨진다. 우리나라 검은 집이 이 영화에서 뛰어난 점은 황정민과 세트 정도에 불과하다. 내용의 짜임새라던지 전개는 일본 검은 집이 훨씬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황정민의 검은 집은 재미나 차별성을 위해서 원작에 없던 준오의 과거 내용을 추가핢으로써 사이코패스의 무서움을 오히려 차감시킨듯. 한국 사이코패스에 비해서 일본 사이코패스가 좀더 무서운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당위성이나 사이코패스를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하는 행동자체가 훨씬 더 무섭다. 이렇게 두 주역배우에서는 1:1의 상황이라면 조역들에 있어서의 연기부분은 한국배우들의 완승이라고나 할까? 일본배우들은 준오역을 비록하여 과장된 연기가 강조됨으로써 코믹성을 가미하고 있는 듯하다....

    어쨌거나 리메이크는 실패했다는 느낌...

    자막이 없어 내용을 자세히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대충 파악한 바만으로도 일본판 검은 집이 낫다고 여겨진다....

    한국 검은 집은 황정민의 원맨쇼라고나 할까? 또 나름대로 괜찮게 여겨졌던 신이화의 모습은 일본의 사이코 패스를 보고나니 영 어색하기만 하다. 솔직히 그 얼굴에 아줌마 역할 웃겼다. 하지만 일본 사이코 패스는 그야말로 딱 맞는 듯 한 느낌...그러나 얼마전에 보았던 '므이'라는 영화보다는 훨씬 낫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