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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나침반 The Golden Compass 2007
    Cinema/U.S.A 2008. 1. 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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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Golden 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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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Chris Weitz
    Novel Philip Pullman
    Cast Dakota Blue Richards, Nicole Kidman, Daniel Craig, Ian McKellen, Ian McShane, Sam Elliott, Eva Green
       판타지는 상상력을 환상적으로 구체화시켜서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으레 떠 올리는 판타지 세계라면 톨킨의 중간계를 떠올리기 마련이자만 이 역시 톨킨의 상상력이 전설과 설화등과 결합되면서 만들어진 허구적 판타지의 한 부분일 뿐이다. 다만 너무 대중적으로 영화, 게임, 장르문학 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인 것이다. 따라서 판타지는 어느새 기본적인 하나의 설정에 상상력이 구속되는 느낌까지 가지게 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물론 나는 많은 판타지 소설이나 다양한 작품들을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까지 접한 것들에서는 이러한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또한 상상력이 충만한 작품들 또한 꽤 알고 있기는 하다. 아마도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스스로가 그 한계에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에 갇혀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황금나침반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으며, 마치 내가 처음 판타지나 무협을 접했을 때의 참신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영혼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와 같은 “데몬”이라는 존재, 악마로 보여지는 더스트, 평행차원의 세계, 문명체계, 종교, 집시, 북극의 사모에드와 아이스베어, 마녀, 황금나침반이라는 기물 등에서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황금나침반은 Philip Pullman의 3부작 “’His Dark Materials”의 첫 번째 소설 “Northern Lights(The Golden Compass)에 기초한 환타지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매지스테리엄이라 불리는 기관이 세계정복(?)에의 야망으로 전세계를 위협하는 평행우주의 한 공간에서 살고 있는 라이라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라이라의 친구가 어느 날 납치가 되고, 그녀는 친구를 구하고 삼촌을 만나기 위해 아이스 베어와 사모에드가 사는 북극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황금나침반은 개봉이전부터 그 반기독교적 성향으로 이슈가 되었는데 영화를 보니 그런 성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문제가 될 것까지는 없다고 보여진다. 원래 구린 구석이 있으면 쓸데없는 것에도 시비를 걸게 마련 아닌가? 판타지 세계에 뭘 그렇게 따지는지…

       그러나 영화는 일면 만족스럽고 또한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다. 무슨 연속극도 아니고 한창 영화를 보고 있는데 끝나버리는 허무함이라니,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약 없는 계속이란 말에 허탈할 수 밖에 없다. 데몬과 아이스 베어, 집시, 사모에드, 마녀등이 이제 막 머리에 자리를 잡고 흥미로울 즈음에 맞이하는 엔딩이라니, 젠장 너무나 긴 예고편을 본 느낌이라 배신감까지 느끼게 된다.

       아마도 속편이 나오고 그것을 보고서야 무언가 말 할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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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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