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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턴 레프트, 턴 라이트 Turn Left, Turn Right 向左走·向右走 2003
    Cinema/China 2008. 1. 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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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은 마치 확실성 같은 것들. 그러나 불확실한 것이 더 아름답다.

    向左走·向右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두기봉, 위가휘
    Cast 금성무, 양영기
       어릴적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두 남녀, 늘 가까이 있으면서 또 서로를 찾으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두 남녀의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상황을 과장스레 보여주고 있는 로맨틱 코메디. 그대지 이런 러브스토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두기봉이란 이름을 확인하고는 아무 생각없이 감상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황당하고 너무 우연이 남발되어 억지스레 느껴지는 일면이 있기는 하지만 인용하고 있는 시들에서 모든 것은 예정되어 있고, 광고판으로 알려주는

       인생은 우연으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두개의 평행선도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이다.

    인생은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다.
    바행기는 당신이 비행하려고 할때 갑자기 떠나버릴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주연배우의 억지적 상황에 또 억지스런 조연캐릭터가 등장하여 솔직히 산만한데다, 끝없이 거듭되는 그들의 엇갈림에 분통에 가까운 답답함을 느끼게 되긴 하지만 그들은 결국 만나게 된다. 이름조차 모른 채 서로를 학번만으로 기억하는 두 남녀, 음악과 문학을 하는 상황에서의 비슷한 처지. 건물의 붕괴로 무너져 뚫리는 그들 사이의 벽, 이제는 한공간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을 암시하는 나란히 새워진 우산. 그들의 우산은 영화가 시작할 때 가장 처음의 엇갈림을 감각적 탐미적 영상으로 묘사하는 도구이면서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기기도 하다.

       독특한 상황 설정과 억지긴 하지만 끝까지 밀어 붙여 극적으로 만남을 이루어내는 것에서 두기봉임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보여주는 영상이 너무나 맘에 드는 영화다. 하지만 살폿이 지루하고 답답한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삶에 있어서 우연과 필연은 항상 너무나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에 따라 달리지는 것이다.

    MV: Turn Left, Turn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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