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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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 Sommer '04 2006Cinema/Europe 2008. 3. 20. 13:03
Sommer '04 Director Stefan Krohmer Cast Martina Gedeck(미리엄), Svea Lohde(리비아) 외국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로 인하여 영화보다는 그 부분이 꺼려지는 경험을 한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낯설음을 느끼게 된다. 미리암과 안드레 15살 먹은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 12살 리비아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들의 관계는 일면 쿨해보이기도 하지만 메말라 버린 가족의 정을 느끼고, 이성으로 합리화되고 무시되어버리는 감성의 실종을 드러내는 듯 해서 아주 불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개인적인 편견이나 인식에 불과한 것이니 영화의 이해와는 무관하지만 일단 언급을 해야 할 듯 하다. 원제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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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워터 Black Water 2007Cinema/etc. 2007. 11. 7. 20:01
J-horror를 리메에크 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악어를 소재로 한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였다. 일단 든 생각은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라는? 꽤 재미있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듯 하지만, 공감은 전혀 되지 않으며 진짜 강건너 불구경하는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 악어라는 공포와 나무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세 인물의 심리가 제대로 묘사되었다면 진짜 공포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을 듯 한데, 내게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다. Black Water Director Andrew Traucki David Nerlich Cast Diana Glenn .... Grace Maeve Dermody .... Lee Andy Rodoreda .... Adam Black Water는 호주 북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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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The Railroad 2006Cinema/Korea 2007. 10. 7. 20:13
먼저 난 이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밝힐 수 밖에 없다. 영화를 본 이유가 꽤 마음에 드는 포스터 때문이었는데, 대사가 적었던 손태영이 입을 떼기 시작하면서 극에의 몰입이 불가능해져 버렸고 왜왜왜라는 짜증섞인 의문만이 내 심중을 지배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감상이후의 느낌을 연장하다 보면 조금 다를 수도 있으리라 믿으며 영화를 봤으니 끄적거려 본다면, 경의선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염원의 철로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각각의 무관한 두 주인공이 아픔을 겪고 임진강역(남북철도 연결사업의 최초역)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토로하고 보듬어 준다는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경의선 The Railroad Director 박흥식 Cast 이한나: 손태영 김만수: 김강우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역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