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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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Happiness 2007Cinema/Korea 2007. 12. 26. 13:18
행복 Director 허 진호 Cast 황 정민: 영수 임 수정: 은희 무디어진 감성으로 발버둥치는 시한부 인생의 변주곡일 뿐. 더 이상 그에게서 감성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걸까? 허진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 단 한 작품으로 나에게 이와이 슌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었었지만 되돌아 온 것은 감성의 퇴락 그리고 절망과 비탄까지 느끼게까지 한다. 이미 "외출"에서 모든 기대를 접었었기에 이 영화를 본 이유는 황정민,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보기전엔 몰랐지만 공효진의 출연 또한 즐거움인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단지 그뿐이었다. 더 강한 자극과 설정이 감성적 수사의 배경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영화를 표현하는 것은 상상력과 감성에 있지 않을까? 이제 연인 중 하나가 시한부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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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Evening 2007Cinema/U.S.A 2007. 11. 3. 21:46
삶을 마감하면서 떠올리게 되는 것들에 무엇이 있을지는 짐작조차 할수 없지만,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것인가 궁금해진다. 아직은 먼 날의 일이지만 생의 마지막에 떠올리는 생각들이 그 사람이 느끼는 자신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그렇다기 보다는 영화에서 내가 느끼게 되는 것들이 그 쪽에 치우치게 된다. 생을 규정하는 것은 결국 기억이며 추억으로 이루어지는 걸까. 죽음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삶을 떠올린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사랑의 추억, 가까운 사람들의 기억, 자신을 기억하는 누군가를 떠올리거나, 스스로의 삶에 만족 또는 후회를 하게 될까? 미리 그런 것을 예정하고 대비하면서 삶을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그리 만족한 삶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