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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섹스와 죽음 101 Sex and death 101 2007
    Cinema/U.S.A 2007. 11.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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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극적인 제목, 동물로써의 남자가 가질 수 있는 로망이 구체화 듯한 운명의 리스트가 들어 있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면, 그 리스트의 내용은 자신이 평생 만나서 같이 밤을 보냈던, 그리고 보낼 수 많은 이름이 적혀 있다면, 그런데 곧 결혼할 예정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하지만 결말은 어설픈 사랑찾기와 행복한 결말이라는 애매모호하고 허탈할 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구역질이 날 정도의 무책임한 무뇌아적 영화라고 얼핏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조금 찬찬히 생각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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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Daniel Waters
    Cast Simon Baker...Roderick Blank
    Winona Ryder...Gillian De Raisx
      로데릭 블랭크는 자신이 지금까지 잠자리를 가져왔던 여자들과 앞으로 가지게 될 모든 여성들의 이름이 들어 있는 긴 리스트를 이메일로 받게 된다. 로데릭은 그 리스트가 사실이란 것을 확인하자마자 결혼조차 포기하고 리스트 상의 여성들에게 작업을 거는 것에 중독되고 만다. 우여곡절 끝에 리스트에 성공의 줄을 치고 있던 로데릭은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된다.

      지금 전 시내의 남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악녀 Death Neil, 그녀는 수 많은 남자를 유혹해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뜨렸다, 의 본명인 Gillian De Raisx가 리스트의 100번째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데릭을 자포자기 상태에서 우연히 Gillian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그런데 아무도 안 죽고 행복하게 잘 먹고 잘살았다는, 이 이야기는 아내를 만나게 해준 고마운 리스트라는 등.... 코마에 빠졌던 낭자들은 깨어났다는..... 띠벌....Happily ever after였다....

      내용으로 봐서 자극적인 소재의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코미디로 생각하기 쉽지만 영화는 블랙이 가까운 다크코미디 장르에 가깝다. 브루스 올마이티를 연상시키는 흑인과 백색의 방.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를 리스트의 위력. 그렇게 마음껏 웃겨 준다기 보다는 보면서 씁쓸해지 수 밖에 없게 한다. 곧 결혼을 할 남자가 그 리스트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고 죽어라 작업을 걸어 대는 모습, 과연 그런가? 나는 어떨까를 생각해 봤는데 난 귀찮아서 못 할 듯하다. 질리안과 로데릭의 만남이 변강쇠와 옹녀가 만나는 듯한 포스를 보여 주었다면 모르겠지만 난봉꾼의 활약에 비해 질리언의 비중이 너무 처진다. 그리고 남성들의 어떤 부분을 징벌하는 Death Neil의 이미지가 로데릭을 만나자마자 개판이 되어버림으로써 이게 뭐야?라는 상황을 자초한다. 아 그래 운명이니까 둘이서 잘먹고 잘 살자고? 한마디로 결론이 모든 것을 망쳐버린 영화이다. 지금까지 운명에 나름대로 끌려가기도 저항하기도 하는 로데릭에 대한 보상인가? Shit이다. 리스트의 중독성을 통하여 또 그것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태도들을 통하여,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듯 하던 영화는... 모든 것을 추억으로 치부해버린 결말로 인하여.. 지금까지 느껴진 모든것을 허탈하게 해버린다. 하지만 호오를 단정내리기엔 또 조금 아쉬운 그런 느낌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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