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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감성의 조화를 통한 뮤지컬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한때 유행했었던 영화적 전개의 M/V들은 꽤 볼만한 영상미와 압축된 전개를 통하여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을 위한 영상인지가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했었으며, 대개의 뮤지컬 영화는 노래를 보여주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그 형식들을 차용하여 전개되지만 뭔가 모를 허전함과 공허함을 느낀 적이 많았었다. 영화 Once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또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엮어낸 음악영화를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내가 가졌었던 어떤 아쉬움들을 씼어 주는 듯,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통하여 감성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다.
노래로 대사를 대신하고 현란한 율동으로 연기를 하지 않아도 너무나 아름다운 뮤지컬영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 표현해낸다.
Once는 2006년에 John Carney가 각본,감독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아일랜드 뮤지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연은 Glen Hansard(아일랜드의 유명 락밴드 The Frames 소속)와 Markéta Irglová가 맡았다. 두 사람은 영화속의 한곡을 제외한 모든 노래를 연주하고 불렀다.두 사람은 특별한 연기경험이 없는 순수한 음악가라고 한다. 감독인 Carney는 Hansard의 밴드인 The Frames의 전 베이시스트 출신인데, 처음에는 오랜 친구였던 Hansard에게 영화음악만을 부탁하였는데 원래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Cillian Murphy가 상대역인 Irglova의 당시 17세라는 나이와 Hansard의 어려운 곡을 노래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제작자로써만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음악을 담당했던 Hansard가 주연을 맡게 되었다. 여기에는 저예산 독립영화라는 점과 영화 제작과정에서 이 영화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라고 Hansard와 Irglova는 실제로 연인이 되었다고 한다. 망할. 나이 차이가 허거덕.. Hansard는 1970년생이고 Irglova는 88년생이다.
Once는 여러 영화제 수상을 비롯하여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제작비는 불과 $160,000에 만들어 졌지만 미국에서만 900만불이 넘는 극장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영화의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 거리의 노래 부르는 남자가 체코에서 이민 온 꽃파는 여자를 만나고 인연을 맺는 내용이 전부이다. 여자가 피아노에 재능을 가진 것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하여 교감을 한다. 그들의 짧지만 아름답고 절제된 교감은 남자로 하여금 자신의 꿈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끔 하고 옛애인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용기를 북돋운다, 여자에게는 여전히 사랑하는 체코의 남편과의 상봉을 가능하게 한다. 그들간의 교감은 호소력 짙은 노래들을 통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이루어내고 있다.
Trailer
ONCE -- a little movie with a BIG heart
Sound Track Listing
Glen Hansard and Markéta Irglová: "Falling Slowly" (Hansard/Irglová) – 4:04
Glen Hansard & Markéta Irglová @ Sundance 2007
Irglová and Hansard: "If You Want Me" (Irglová) –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