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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9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Charlotte et Véronique, ou Tous les garçons s'appellent Patrick 1959Cinema/Europe 2007. 5. 28. 21:00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Directed by Jean-Luc Godard
Writing credits Eric Rohmer
샬롯트와 베로니크 또는 모든 남자는 패트릭이라 부른다!위와 같은 긴 제목을 가진 상큼한 단편영화
영화가 만들어진지 40여년이 흘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음을 느꼈다고 하면 내 무식을 폭로하는 말일런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게 영화를 찍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다르는 이름만 들어봤다. 즉 잘 모른다는 말이다.
그래도 들은 건 있어서, 프랑스 누벨바그의 시작이며 그를 기점으로 영화사를 구분하기도 한다고 들었으며, 그가 없었다면 현대영화도 없었을 거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는 프랑스 영화작가 정도로 알고 있다.옜날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취향으로 인하여 오래된 영화들은 거의 잘 모르지만, 우연히 구하게 되었고 근래 고다르의 이름을 몇번 접하게 된 이유로 인하여 보게 되었지만 별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는 이런 말이 아니라 앞서 상큼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상큼함을 준다는 것 만으로 인정.
한가지 사건에 대한 두가지 전개라고 표현해야 하나. 예전 친구와 작업했던 단편영화가 잠시 떠 올랐다. 약속장소, 약간의 시차, 한 사건의 변주된 반복 그리고 두가지 시각이 만나서 본
진실. 모 대충 이렇게 이야기는 흘러간다.이 영화는 제목이 모든 걸 말해준다.
이 영화에 대한 평점?
그런 걸 내가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보다. ^^인상 깊었던 대사라기 보다는 영화 속 지문
"프랑스 영화는 허위와 전설의 무게 아래에서 죽어가고 있다"
당시 프랑스 영화가 죽어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영화가 죽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끔 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