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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밍 明明 2006
    Cinema/China 2007. 6.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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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퓨전짝퉁이 아닌 무협으로 찍는게 나았다.
    '야연'의 다니엘 우가 엄마 찾아 삼만리의 주인공격인 떠돌이 해결사 아디로 나온다.
    역시 '야연'에 나왔전 저우쉰周迅이 1인 2역으로 나나와 밍밍 역할.
    그리고 처음 보는 토니양이 찌질이 아투.

    이 네명의 인물이 하나의 상자와 하얼빈, 오백만원 이라는 돈에 얽혀서 벌이는 이야기.

     영화는 내 취향이 전혀 아니다.
    왕가위의 '동사서독'을 언뜻 떠올릴 정도의 구성과 이미지를 가지려다  어설픈 아류조차 안되어 버린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Shit인 영화다. 남발하는 프리즈 프레임과 카메라 움직에다  산만한 편집은 안 그래도 부실했던 영화의 축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린다. 꽤나 매력있는 세명의 배우들은 황당한 캐릭터의 껍질을 뒤집어 쓰기 바쁘다. 이건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개판인 편집탓으로 보인다. 나나와 밍밍의 일인이역을 했던 저우쉰은 캐릭터가 아닌 배우자체는꽤 괜찮은 느낌. 다니엘 우는 그럭저럭,(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별로 좋아지질 않는다). 토니 양은 언뜻 장학우의 필도 가지고 있는 듯한 호감정도는 생긴다. 

    밍밍은 뒷골목의 격투장에서 아디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아디가 바라는 것은 오백만과 하얼빈으로 가는 것.  아디는 자신의 두목에게 돈을 받는 과정에서 어떤 상자를 하나 더 가져와버린다. 쫓기던 밍밍은 길을 가던 아투와 자신을 꼭 닮은 나나에게 돈이 든 가방을 넘긴다. 나나 역시 아디에게 반해 있는 상태. 돈이 생긴 김에 아투와 함게 아디를 찾으러 간다.
    상자만을 챙긴 밍밍은 은밀히 두 사람을 뒤쫓는다. 
    이 상자에는 커다란 비밀이 있는 듯 하다.
    아디는 어릴때 떠나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데 죽었다는 말만을 재확인하고 있을 뿐이다.

    아투와 나나는 돈도 뺐기고 이제 둘만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고 있다. 밍밍은 열어서는 안될 그 상자를 확인하고 아디와 두목에 얽힌 사연을 알게 된다..

    그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아디의 엄마 '장해화'가 아디에게 보내는 반송된 편지가 들어 있었다. 여기까지 보고 신발이라는 욕이 저절로 나왔다.

    이 편지 한장 때문에 그 난리부르스를 춰댄 것이란 말인가? 결국 빈상자를 열어보게 된 아디는 두목에게서 엄마가 죽었다는 말을 다시 확인할 뿐이다. 어쩌라구.

    처음의 난잡한 화면구성과 남발했던 프리즈프레임들에 눈을 아프게 하는 색상배열만 아니었다면 중후반은 볼만하다. 단 상자의 편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뭔가 있을 듯 했다. 차라리 이미지와 상징을 더 모호하게 하지. 엄마가 보낸 편지 한장은 뭐냐? 강호를 구하고 악당을 처리하는 것 까지는 기대않는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인 듯 포스를 팍팍 풍기던 나무상자는 그냥 우편보관함이었을 뿐이었다. 허무하기까지 한 스토리의 설정과 전개이다.

    어떤 이는 이러한 화면이 훌륭하다고 할런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결코 아니다. 의미없는 단절을 남발하는 프리즈프레임과 연결되지 않는 색상배열, 장면에 있어서의 색감과 구도는 단지 빛좋은 개살구 정도가 아닌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배우들이 아까웠다. 그리고 요상한 시대 배경에 왠 무협설정이냐? 무협이면 무술장면이라도 제대로 만들지, 콩알인지, 돌멩이인지 모를 것은 왜 던지냐? 좋은 총 놔두고. 게다가 성냥불 날려서 맞으면 죽는대더냐? 주윤발이 성냥 씹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주는 건 아닐테고, 무었보다 잘 못 된 것은 반송된 편지가 들어있던 상자로 비롯되다니. 엄마가 남자로 변했으면 차라리 트랜스물로 가던지, 인간의 성적정체성과 부모로써의 사랑, 자식의 사랑을 논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별 시덥지 않은 잡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분명히 이렇게 까대고 있지만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도대체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비주얼이 좋게 보일 수도 있겠다. 아 난 아니었다. 쥔공들이 꽤 괜찮아서.. 음 이건 조금 이해가 간다. 하지만 허접캐릭터가 쥔공들의 매력을 거의 죽였음 또한 사실이다.

    어쨌던 비추다. 하지만 어떤이 에게는 강추일 수도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볼 수도 있겠다. 난 절대로 안 권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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