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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코 SiCKO 2007
    Cinema/U.S.A 2007. 6. 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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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ael Moore
    SiCKO in WIKIPEDIA
    SiCKO Trailer


    미국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화씨911, 볼링포 콜럼바인 등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다른 나라의 공적의료체계와 대조하면서 미국의료시스템을  거대보험회사의 행태에 촛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무어는 이 영화에 대해  " SiCKO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4천5백만 명에 대한 코미디"라고 말한다.

    이 작품에서의 의료체계만 따져서 미국은 세계의료지수 지표에서 드러나는 37위도 과분하다. 왜냐구? 마이클 무어가 나중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끌고 간 쿠바가 38위다.

    지구상 최강국의 오만함을 가지고 세계를 요리하려는 나라가 자신의 국민들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 아니 일부러 그러한 사실을 방조하고 조장했다는 것이 사실 있으니 어찌 무섭지 않을 것인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이 정치와 권력, 자본의 결합에 의해 비롯되어지고 더욱 강화되어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미국은 의료보험은 Social Service가 아니라 민간기업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더 나은 서비스를 주기 위해 시작한 의료보험은 완벽히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잠식당해서 미국전체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보험금을 적게 지불할 수록 보험회사의 수익은 늘어만 갈 것이고, 따라서 피보험자들에의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것이 영원히 계속되는 상태가 아마도 미국의 의료보험체계인 것 같다. 그 잘난 놈들이 참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다.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은 정말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나다, 프랑스, 영국등의 체계를 보니 우리나라도 열악한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공적서비스인 것이 차이일 뿐이다(그래도 그것만으로도 훨씬 낫다)

    보험회사의 지급 거부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고 죽음을 맞이한 사람,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캐나다로 건너가는 여인,
    911 사태 이후,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 받던 일부의 구조대원들은 부상이후  이 시스템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
    미국에서 13년간을 산 청년은, 치료를 위해 세금 한 번 내지 않았던 프랑스로 건너가서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게다가 프랑스에서 더 부러운 건, 1년의 5주간의 휴가가 보장되어 있으며, 1 주 35시간 이상 일하면 휴가를 더가져야 한댄다. 애 낳으면 국가에서 가사보조를 하는 사람을 파견해준댄다. 영국 병원에는 그냥 가면 된댄다. 퇴원할 때 차비까지 준다. 의사는 준 공무원이며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록 더 많은 보수를 받는 시스템이랜다.... 뭐 끝도 없을 것 같다)

    다큐는 의료체계에 있어서 소외된 불행한 미국인들과 공적보조로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리는 다른 나라 사람을 대비하면서 진행되어간다. 중간중간 의료체계가 이렇게 된데에는 닉슨을 비롯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정치권력과 손잡은 금권의 협잡임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싶을 뿐인데, 그것이 불가능하다.

    미국에서 120불하는 약이 쿠바에서 5센트라는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 않는가?
    성조기를 날리며 보트를 탄채 쿠바로 향하는 마이클 무어 일행은, 자신들의 적국, 지구 상 몇 남지 않은 악의 구렁텅이라고 교육받아왔던  쿠바에서 치료를 받는다. 미국의 영웅이었던 911 당시의 구조대원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적의 손을 잡고 감격스러워 한다.

    이 다큐가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100% 사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마이클 무어의 시각으로 본 사실이며 과장과 편집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치료받아야만 할 사람이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점은 분명하다.

    자본주의의 발달이 만들어 낸 비극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또 미국은 저 상태 그대로  쭈욱 가는건가?

    아래 캡춰 화면은 마이클 무어가 당분간 빨래나 해야겠다며 가는 곳이다.
    ^^ 좀 깨끗하게 세탁해주기를 부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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