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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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하늘로 사라진... 遠くの空に消えた, Into the Faraway Sky 2007Cinema/Japan 2008. 3. 12. 11:40
遠くの空に消えた Tôku no sora ni kieta Director 유키사다 이사오 Cast 카미키 류노스케(류스케), 오고 스즈카(히하루) 사사노 유마(코헤이) 유키사다 이사오의 작품을 여러 편 본 걸로 기억하는데 고!라는 단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재미있게 본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머나먼 하늘로 사라진...이라는 이 작품 또한 지루하게 보았다. 누구에게나 동심을 가지고 있었던 시절을 가지고 있으며 또 그 시절을 대부분은 흐릿하거나 또는 과장되이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이질적인 배경의 시골마을에 공항이 건설되는 계획을 반대하는 마을사람들과 건설을 강행하려는 사람들의 대립, 그 틈바구니에 껴있는 아이들. 환상과 현실이 기묘하게 이지러진 가운데 아이들은 성장을 하고 현실에서 순수한 동심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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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릴 때 När mörkret faller 2006Cinema/Europe 2008. 3. 6. 16:27
När mörkret faller Director Anders Nilsson 영화를 다양하게 꽤 많이 보고 감상을 적으면서 점점 힘들어 짐을 느낀다. 이전에는 영화 그 자체를 느끼려고 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보다는 자신만의 느낌에 사로잡힌 채, 호불호를 가리고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 여겨지기 때문이다. 내 기준에 맞지 않고 취향에 맞지 않다는 핑계로 폭 넓은 이해를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그렇듯이 관계와 소통은 이해를 비롯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영화에 대한 어떤 편견이나 자신만의 틀에 갇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 감독이나 배우 또는 영상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듣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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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앳 더 웨딩 Margot at the Wedding 2007Cinema/U.S.A 2008. 2. 15. 14:42
Margot at the Wedding Director Cast Nicole Kidman, Jennifer Jason Leigh Jack Black, John Turturro, Ciarán Hinds 역시나 영화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감상은 완전히 틀려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원한 관계인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마고, 왜 참석했나 의아할 정도로 사람들과 부딪힌다. 그리고 실은 불륜상대인 딕이라는 출판업자와의 만남에 겸사겸사 참여한 사실도 드러나고, 정신질환이라 볼 수 있는 증세를 보이며 사람들을 몰아세우는데, 어디에도 정상적인 사람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백수에 타인의 성공에 대한 질투 그리고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 드러나는 동생의 남편감. 임신을 숨기고 있던 동생.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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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07Cinema/U.S.A 2008. 2. 2. 01:18
Dr. Strange: The Sorcerer Supreme Director Frank Paur Cast Bryce Johnson: Doctor Strange 닥터 스트레인지는 극장용이 아니라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된 애니메이션으로 Marvel Comic의 수퍼히로 캐릭터인 Dr. Strang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련의 ~맨들이 설치는 액션수퍼히어로 물에서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닥터가 들어간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되었다. 내용은 늘 그렇듯이 이러한 초인들의 탄생비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뛰어난 신경외과의 중의 한 명이긴 하지만 젊은 날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닥터 스트레인지가 교통사고로 두 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어느덧 물질만을 추구하며 모아둔 전 재산마저 회복에 투자하지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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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맨 The Omega Man 1971Cinema/U.S.A 2007. 12. 24. 16:18
The Omega Men Director Boris Sagal Cast Charlton Heston: Robert Neville Anthony Zerbe: Matthias 나는 전설이다를 꽤나 재미없게 보고 난 이후에 이전에 만들어졌던 두 작품이 조금은 궁금했었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오메가 맨을 보고 느끼는 것은 도친개친이라는 정도. 더구나 아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 찰톤 헤스톤이 주인공라서 일단은 싫은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찰톤 헤스톤을 싫어하게 된 것은 로저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Bowling For Columbine, 2002)을 본 이후인데 무슨 총기자유어쩌구 회장이래나 뭐래나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에 좋은 감정을 도저히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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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그 남자네 집 2007.11TV 2007. 12. 2. 18:46
가끔 인간 극장을 보면 항상 가슴이 따뜻해진다. 짤막한 다섯편으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내는 진짜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이 인간극장의 매력이다. 물론 연출이 전혀 없는 실상 그대로만을 보여준다고 믿지는 않지만. 비일상을 일상으로 보여주는 여타 TV 드라마들을 보는 것 보다는 훨씬 유익하다. 이번에 본 그 남자네 집을 보면서는 따뜻함과 동시에 알수 없는 씁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열한살, 아홉살, 여섯살의 세 딸과 이제 불과 17개월인 막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남자의 이야기. 일단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는 안타까움과 궁금함을 느낄 수 밖에 없으며 결국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수 밖에 없었다. 젖먹이와 세 자매를 두고서 헤어져야만 했던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졸지에 엄마를 잃어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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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과 아이들 Five Children and It 2004Cinema/Europe 2007. 11. 6. 22:14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떠올리며 봤지만 오히려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궁금함과 이건 아닌데 하는 의심만 하게 되버렸다. 까삐까삐 까삐까삐 룸룸은 언제 나올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지만, 이런 뭐야 하면서 끝이 나버린.. 어린애들(유아 정도)은 좋아할런지도 모를 소원을 들어주는 못생긴 요정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기야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긴 하지만, 예전의 추억은 미화되어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야지 실제로 그것을 확인 하면 항상 실망하게 마련인가 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헛된 지식에 함정에 빠져 순수함을 잃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일수도.. 어쨋거나 영화를 보고도 전혀 예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바람돌이의 모습이 어땟는지도 떠오르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나 추억을 되새기고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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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 - 김 중미 2000Book 2007. 11. 1. 13:27
괭이부리말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지역. 원래 갯벌이었다 자연스레 바다가 메워지고 어느새 빈민가로 형성되어진 마을, 원래 우거진 숲을 자랑하던 고양이 섬은 그 바람에 괭이부리말이라는 이름만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동네이름의 유래조차 가물해진 지금은 단지 아이들이 포구를 뒤덮는 괭이갈매기를 보고 그렇게 생각할 뿐인 마을. 일제 강점기와 6.25 그리고 유신독재를 거치고 세월의 찌꺼기만을 가득 안고 있는 빈민가로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은 살고 당연히 여러가지 삶이 부대끼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먼저 따뜻함과 희망 그리고 아직은 사랑과 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을의 유래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역사의 치부 또는 잘못으로 만들어 진 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