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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기봉의 익사일을 다시 봤지만..
    Cinema/China 2007. 9. 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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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
    Exiled (USA)
    Fang zhu(Mandarin title)
    放逐
    방축

    Director
    두기봉
    Cast
    황추생 ... Blaze (as Anthony Wong) / 오진우 ... Tai / 임달화 ... Boss Fay / Nick Cheung ... Wo / Richie Ren ... Sergeant Chen (as Richie Jen) / Roy Cheung ... Cat / Josie Ho ... Jin / 임설 ... Fat (as Lam Suet)

    전에 이 영화를 본 이후에 꽤나 마음에 들지 않은 심사를 비난에 가깝게 주절거린 익사일 放逐방축 Exiled 2006 을 포스팅 했는데, 그 이후에 PTU, 기동부대 機動部隊 2003 , 더 히어로 真心英雄 : A Hero Never Dies, 1998, 대사건 大事件 Breaking News 2004 , 흑사회 黑社會 Election 2005, 흑사회2 黑社會以和爲貴 Election 2, 2006 를 계속 보면서 두기봉의 팬이 되어버린 나로서는 익사일이라는 이 작품을 다시 봐야만 한다는 의무감 같은 것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 한번 본 작품을 또 그리 흡족치 않게 기억하는 영화를 다시 본다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결국 미루고 미루다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전에 비난에 가깝게 표현했듯이 어설픈 저수지의 개새끼들 정도, 겉멋만 잔뜩 들어버린 넋두리뿐이 라는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어설픈 스토리, 캐릭터 구축의 실패등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두기봉의 팬이 되어버린 지금은 편파적으로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었는데 대충 적어보면

    1. 이 작품에서의 임달화는 참으로 재수 없는 악당보스의 역할을 완벽 그 이상으로 해내고 있다, 내가 본 임달화 최고의 연기라는 느낌이다. 오히려 흑사회에서의 임달화를 압도하고 있다.
    2. 어설픈 스토리.. 넘어가자... 언제부터 홍콩느와르에 개연성을 따졌냐?...^^라고 말하고 싶긴 한데 익사일은 스토리, 개연성 완전 개무시라는 것은 분명하다.
    3. 홍콩후까시조폭느와르의 전통을 착실히 계승하고 있다.... 애네들은 총알을 어디다 들고다니는지 참 궁금하다. 주역들은 맞아도 잘 안 죽는다. 담배 열라 멋있게 피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에서도 드러나지만 선글래스는 홍콩후까시의 기본아이템이며 롱코트, 가죽옷은 선택옵션이다....


    적어놓고 봐도 여전히 그리 호의적인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이제 최후의 패다. 내가 두기봉에게 반했던 것은 막판역전홈런을 날리는 짜릿한 전율의 엔딩의 효과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익사일의 엔딩 총격씬은 아아주 훌륭하다. 위에서 언급했던 몇가지 이야기들을 착실하게 따르면서 마치 장엄한 군무를 보는 듯한 총격씬에는 반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모두가 죽어버리는 엔딩... 두기봉스럽긴 하지만 기대치가 이미 한껏 높아져 있는 나를 만족시키기엔 모자란다.
    지금까지 내가 본 두기봉의 작품들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는데 이유는 캐릭터 구축의 실패라고 느껴지는 것들.... 다섯명의 친구들이 어릴때부터의 인연, 우를 죽여야 하는 친구의 사연? . 뻘짓거리 하는 우의 아내...를 이해할 수가 없었기에 지루한 이야기들 속에 번뜩이는 총격전만이 두드러져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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