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 想飛:Princess D 2002

Everybody must have a dream, a dream to keep you carry on

이라는 좋은 말로 영화는 끝맺지만 영화와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허무한....

Director
Sylvia Chang장애가/Alan Yuen원금린
Cast
다니엘 우 ... 조커
진관희 ... 키드
안젤리카 리 ... 링

파리가 나비를 만나는 CG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꽤나 황당하게 전개되고 있다. 날아다니던 파리의 이야기에서, 약먹고 망상하는 게임개발자, 불행한 뒷골목 소녀와의 로맨스, 헤어짐.... 그녀를 찾아서...라는 중구난방식의 허무한 영화...

줄거리는 위에 적은 내용이 전부이다. 약간 보충을 하자면 주미라는 미소녀 액션 어드벤쳐 게임을 개발하던 조커가 링이라는 디스코텍의 바텐더를 만나면서, 그녀를 사이버 캐릭터의 모델로 기용하게 된다. 너무나 이쁘고 완벽해보이기만 하는 무개성의 캐릭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의도에서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 둔채 게임개발을 하게 된다. 조커와 링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현실은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드디어 링을 주인공으로 한 조커의 게임 Princess D는 호평 속에 발매가 되지만, 링은 떠나버린다. 링을 찾아 다니는 조커의 모습...

CGI는 딱 게임 동영상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으며(5년전 영화란 걸 감안하면 조금 다르게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간단한 전개에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담아 의욕과잉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억지로 끝까지 본 영화. 여배우가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면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같다.

Re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