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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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魔王 1회, 2회.2007TV 2007. 3. 24. 17:33
현 한국 TV 드라마상에서는내가 가장 선호하는 배우 엄태웅이 나온다. (TV를 잘 안본다 ^^) 마왕이라는 이름 부터 거창한 이 미니시리즈는 시작부터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Ghost Whisperer, Medium, Dead Zone, True Calling 등의 미국 심령수사드라마들. 사이코메트러 에지라는 만화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굳이 베꼈느니 어쨌느니 할 필요는 없다.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것들이 설정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영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범죄를 해결하는 기본 포맷을 가지고 있다. 마왕에서 약간 더 흥미로운 것은 해인(신민아), 오승하(주지훈) 강오수(엄태웅) 들의 은닉되어진 과거의 연결고리를 제시하고 있다, 해인이 어렸을 적에 처음으로 능력을 발휘하여 보게 된 살인사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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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ibal Rising 2007Cinema/U.S.A 2007. 3. 20. 23:12
한니발렉터의 탄생비화. 후편격인 일련의 시리즈, 레드드래곤, 양들의 침묵, 한니발의 전편격인 이야기로써 토마스 해리스의 베스트 셀러 시리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존의 세 작품에 비해서 평균점 이하이다. 일단은 아주 흥미로웠다. 그 어떤 캐릭터보다 흥미로운 한니발렉터때문이다. 그리고 원작시리즈 소설도 아주 읽을만했었기 때문이다. 2차 대전중 일어난 전쟁범죄에 의해서 한니발은 봉인되어진 한정적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 기억은 동생인 미샤에 관한 것이다. 겨우 생존을 하게 된 그는 우여곡절 끝에 리투아니아에서 숙부가 있는 프랑스로 가게 되고, 숙모에게서 여러가지 교육을 받게 된다( 웬 배트맨비기닝이냐? ) 동생과 관계된 전범들에게 복수하는 과정, 그 속에 밝혀지는 진실. 여기까지이다. 한니발이란 이전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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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Santa Sangre 성스러운 피 1989Cinema/etc. 2007. 3. 20. 07:14
i stretch out my hands to thee: my soul thirsts for thee like a parched land... teach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thee i lift up my soul psalms.143.6.8.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영혼이 피곤하나이다.(시편. 143.6.8. 위의 글은 이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지문이다. 성경 시편의 한 구절인데 영어와 번역된 성경의 구절은 뭔가 뉘앙스가 틀리다. 어느게 정확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글성경의 의미로는 이 영화와 그리 부합해보이진 않는다. 그래서 내가 번역해본 말은 다음과 같다.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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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Cinema/China 2007. 3. 19. 20:52
유위강, 맥조휘 양조위, 금성무 위에 나열된 이름에서는 아마도 무간도를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유덕화의 이름이 빠지고 금성무로 바뀌었을뿐이니 말이다. 이 영화를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절제된 범죄복수스릴러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범죄자가 악역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구성과 양조위의 연기는 탁월하다. 초반의 뜬금없는 무표정한 악마성의 발현을 보였다면 똑 같은 표정으로 그는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다. 물론 연출과 편집의 힘이 크긴 하지만 양조위는 절제되어진 연기의 완성을 보여준다는 느낌. 금성무도 괜찮았다. 선호하는 배우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특별한 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서기가 나온다고 해서 약간의 우려를 가지고 있었는데 왠걸 적은 출연분량도 맘에 들었지만 그 속에서 잘 녹아들어서 놀래버렸다. 연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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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몬 Rashomon 羅生門 1950Cinema/Japan 2007. 3. 7. 17:12
위키피디아의 라쇼몬 Kurosawa Akira 아키라의 작품은 이걸 두번째로 본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일본의 내가 아는 거장들은 참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아키라, 쇼헤이, 야스지로 몇작품 접해보지도 않은 채 이런 말 하는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천국과 지옥에서 처음 접한 아키라는 그 명성에 비해 많은 것을 느끼진 못했었다. 물론 재미있었고 좋은 작품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거장이라 이름 붙을 수 있는 감독들은 한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한작품 씩 이렇게 접할때마다 느끼는 것 같다. 쇼헤이가 그랬고, 아키라가 그렇다. 라쇼몬, 사무라이 영화인 것 같다는 느낌만 받고 보게 되었다. 구로자와 작품을 보지도 않은 채 그냥 사무라이 전문, 사극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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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天國と地獄 / Heaven and Hell (1963)Cinema/Japan 2007. 3. 7. 08:19
2006-08-08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뭐 연출력을 보여준 거라고 한다) 굉장히 짜증나는 진행 구조를 가지고 있다. 냉정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곤도가 그런 바보 같은 결정을 하는 이유를 일단 이해못하겠다. 전반부의 유괴와 관련하여 아이를 구하기까지의 스토리와 후반부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라는 두부분으로 영화는 극명하게 나누어진다. 혼자 이렇게 상상도 했었다. 이건 곤도의 자작극일거야. 스토리도 그렇게 흘러가잖아. 곤도와 다케우치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확신까지 했었는데 아니었다. 다케우치가 곤도의 집을 바라보면서 생기게 된 이유없는 증오가 원인이었으며 곤도는 끝까지 착한 역으로만 나온다. 젠장. 이건 아니잖아. 너무 뻔해서 추리하는 재미가 없잖아. 뭐 곤도가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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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復讐するは我にあり , 1979) Fukusho Suruwa Ware Ni AriCinema/Japan 2007. 3. 6. 17:53
2006-08-22 Imamura Shohei 금기시 되는 거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영화. 에노키즈의 살인행각을 따라가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그의 어린 시절 부터 유골이 뿌려지기까지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계속 보면서 에노키즈는 왜 이런 살인을 저지르고 일말의 반성도 없는 이유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드는 생각은 그것이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많은 캐릭터와 이야기가 전개되어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가 눈여겨 본 인물상은 그 중에 당연히 에노키즈를 포함한 그의 가족들과 하츠마츠의 모녀이다. 에노키즈의 살인은 어떤 동기도 없으며 그 자신도 인정하듯이 죄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유없는 것이다.그러면서도 그는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으며 당당하기만 하다. 그의 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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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스탠드 얼론 컴플랙스 Ghost in The Shell 攻殻機動隊 - Stand Alone ComplexMisc 2007. 3. 1. 10:07
2006-05-06 예전에 보고 최근에 한 번 더 보게 되었는데 참 마음에 드는 애니메이션이다. 생각할 여지를 준다고나 할까. Kanno Yokowiki의 음악은 Cowboy Bebop이 최고이긴 하지만 이 음악도 좋다. Shiro Masamunewiki의 원작 만화도 훌륭하고 재미있다. Ghost in the shellimdbs 극장판의 경우에는 시대를 앞서 간 최고의 애니라고 할 수도 있고(매트릭스와의 관련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Innocenceimdbs의 경우에는 몇 번 보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잠들어버렸다.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시도를 해봐야 겠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용어라던가 주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이런 것에 대한 정의를 알고 본다면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