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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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2007Cinema/Korea 2008. 1. 27. 00:55
우리 동네 Director 정길영 Cast 오만석(경주), 이선균(재신), 류덕환(효이) 가끔은 한국영화 보는 것이 두려워진다. 영화를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영화가 외화보다는 편하기에 평균기대치가 기본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까칠하게 따지면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영화들에 아쉬움을 표하고 또 비난에 가까운 투덜거림을 끄적거리기도 한다. 어쨌던 이래저래 좋은 점만을 보려고 해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부분을 그런가 보다하고 쉽게 넘어 갈수 없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 영화를 보면서 연신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우리 영화들 아니 대부분의 영화들이 범하는 실수들의 시작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한정된 시간안에 조화를 무시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마구잡이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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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물 遺失物 Ghost Train, 2006Cinema/Japan 2008. 1. 25. 01:14
遺失物( オトシモノ) Director 후루사와 다케시 Cast 사와지리 에리카, 오구리 슌 지하철에서 누군가 잃어 버린 것을 주운 사람들이 실종된다. 그리고 기이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또 누군가는 죽음을 당한다. 동생을 잃어버린 나나의 던전모험기 정도 될 듯. 내용이 꽤나 황당하게 전개되면서 허무한 결말. 나나가 파헤치는 사건의 진실과 숨겨진 이야기들, 흥미롭긴 하지만 뜬금없는 전개에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실제로 싸가지 제대로 없다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미모만이 한없이 돋보이는 어설픈 J-Horror. 동생을 찾아 헤매던 나나, 새로운 우정을 쌓고 의문을 파헤치는 새로운 느낌의 추리공포인가 싶던 영화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터널의 던전이 드러나면서 좀비물 내지는 미스터리 물로 진행되다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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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스톤의 죽음 The Death of Ian Stone 2007Cinema/Europe 2008. 1. 23. 23:45
The Death of Ian Stone Director Dario Piana Cast Mike Vogel, Jaime Murray, Christina Cole 끊임없이 죽어야만 하는 황당한 운명에 처한다면? 괴물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깨어나 보면 다른 삶에서, 시계가 멈추고 또 다시 공포는 시작된다. 무간지옥의 영원한 형벌처럼 계속되는...반복되는 공포와 고통 이안의 반복되는 삶에서도 끊임없이 등장하는 제니라는 여인, 계속되는 다른 삶이지만 그 삶에는 연속성이 존재하고 일다. 이안만이 모든 것을 기억할 뿐 타인들의 기억은 삭제되어 있다. 마치 누군가가 조작한 것 처럼. 드러나는 괴물의 정체는 수확자라는 괴물들, 이들의 사명은 끊임없이 이안을 죽여야만 하는 것이다. 잠깐 졸아서인지 내용이해가 좀 부족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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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Perfect Blue 1998Cinema/Japan 2008. 1. 22. 08:57
Perfect Blue Director 콘 사토시 Cast 이와오 준코(미마), 마츠모토 리카(루미), 츠지 신파치(타도코로), 콘 사토시 , 파프리카, 동경대부, 천년여우를 접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지금. 그동안 보지 못했던 Perfect Blue를 보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꼈던 것은 그의 다른 작품들과 꽤나 다를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콘 사토시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작품임을 알게 되었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과 환상의 공존과 혼재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인간심리의 일면들을 드러내면서 극을 구성하는 탁월한 재주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퍼펙트 블루를 보고서 느낀 것은 역시나 실망스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아이돌 그룹 참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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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마더 Mother Of Tears: The Third Mother, La Terza Madre, 2007Cinema/Europe 2008. 1. 21. 01:01
서드 마더 Mother Of Tears: The Third Mother, La Terza Madre, 2007 La Terza Madre Director Dario Argento Cast Asia Argento 공포물에 있어서는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다리오 아르젠토라는 이름(그의 이름은 며칠 전 보았던 주노에서의 대화에서도 잠시 언급된다.)과 그의 딸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아시아 아르젠토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스탕달 신드롬 The Stendhal Syndrome, La Sindrome Di Stendhal, 1996을기억하기에 조금은 기대를 했었다. 이 영화는 일명 The Three Mothers라고 하는 1977년 Suspiria, 1980년 Inferno 에서 이어지는 3부작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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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헐리우드 기대작 리스트Misc 2008. 1. 14. 08:58
2008년의 첫달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 여름의 기대작(?)의 개봉일도 대충 드러난 모양이다. 크게 관심을 가질 것까지는 아니지만 검색도중에 관련 기사(Officeial Guide to the Summer of 2008 )를 보고 대충 옮기면서 살을 약 간 덧붙인다. Iron Man이 헐리우드 영화의 공습의 첫 포문을 열 날짜는 5월 2일부터 예정되 어있으며 8월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2007년에 쏟아진 속편의 홍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역시나 꽤 여러편의 시리즈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트맨 비긴즈 2(The Dark KnightIMDb), 인다아나 존스 4(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등등. 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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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맨 Trackman, 2007Cinema/etc. 2008. 1. 8. 16:36
Путевой обходчик(Putevoy obkhodchik) Director Igor Shavlak 지루한 러시아산 공포물, 초반의 꽤 긴장감 있는 현대식 은행강도물에서 탈출로인 버려진 지하철로 접어들어서 나타나는 트랙맨에 의한 미지의 공포, 은행강도와 인질이 가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무서워 해야하는지 통쾌해야 하는지 조금 헷갈리기는 평범한 흐러필름. 버려진 지하철 선로에서 펼쳐지는 눈알빼먹는 괴물과의 사투는 너무나 일반적인 도식이라서 전혀 재미있지가 않았다는... 소리지르기 바쁘던 유약한 히로인은 종반에 이르러 전사로 변모하고 은행강도와 묘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탈출을 하게 되는 나름대로의 해피엔딩. 결국 은행강도씬은 지하로 내려가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고나 할까? 차라리 은행강도물로 가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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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령친구 เด็กหอ Dorm 2006Cinema/etc. 2007. 12. 23. 16:32
เด็กหอ, Dek hor Director Songyos Sugmakanan Cast Charlie Trairat Chintara Sukapatana 따뜻한 호러물. 태국은 옹박으로 대표되는 무에타이 액션물 그리고 독특한 공포장르에 특화되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점과 옹박 외에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기에 일부러 찾아서 볼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나의 유령친구는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교의 귀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성장물이다. 귀신이란 소재로 인하여 호러물이라고 굳이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별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차트리는 난데 없이 학기 중에 기숙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아버지의 강압에 의한 전학과 생소한 환경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