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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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About Love 2004Cinema/etc. 2008. 5. 3. 00:01
Director 시모야마 텐, 이 치엔, 장 이바이 Cast 이토 미사키, 진백림, Mavis Fan, 카세 료, 루루, 츠카모토 다카하시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로 이어지는 이별과 사랑의 삼중주, 전혀 관계없어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얼기설기 묘하게 엮어지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는 소통을 말하고 있다. 동경에 유학을 온 대만청년이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받은 여인과 그림을 통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끌린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 조차 없지만 수줍은 듯 소중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그들의 소통을 상징하는 스케치가 휘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리는 마음이 아닐까? 익숙함과 타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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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太阳照常升起 tài yáng zhào cháng shēng qǐThe Sun Also Rises 2007Cinema/China 2008. 1. 7. 18:11
Director 장웬 Jian Wen 姜文 Cast Jiang Wen : 탕 Joan Chen : 린 Zhuo Yun : 엄마 Jaycee Chan : 아들 Anthony Wong(황추생) : 량 Kong Wei : 탕부인 네개의 비순차적이지만 유기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지는 연대기라고 할 수 있겠다. 수시로 나무에 오르고 땅을 파면서 광증을 보이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의 고난, 아버지에 관해 알고 싶지만 엄마가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은 얼굴이 도려진 사진과 알로샤라는 이름 그리고 수수께끼같은 이야기 뿐. 늘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눈만 돌리면 높은 나무에 올라가고, 땅을 파헤쳐 돌을 캐고, 연기를 피워 대는 엄마. 세간살이를 부셔대기만 하는 엄마. 그러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보이던 엄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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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SMAP 특별편 [世にも奇妙な物語 SMAPの特別編] 2001TV 2007. 12. 25. 14:35
새천년을 맞은 밤, 고해성사를 하러 온 다섯 남자의 이야기.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라는 제목은 여러번 들어봤지만 한번도 본 적은 없었다. 근래 스마프가 진행하는 쇼를 몇편 보고, 또한 그 다섯 멤버들이 펼치는 다양한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기묘하안 이야기는 더운 새로운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벌써 꽤나 과거가 되어버린 방송이지만 최근의 모습과 비교해도 별로 다르지 않은 듯. 대중스타들에게 중요한 것은 개인적 역량의 꾸준한 관리와 개성에 있음을 또한 느끼게 되는 점도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배우들의 매력을 떠나서 생각해 볼만 한 여지가 많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카토리 신고 - 엑스트라 배우를 꿈꾸는 청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지정된 대사를 외는 간단한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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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은밀한 사랑일기 Female 2005 (Jam Film Female)Cinema/Japan 2007. 11. 14. 19:43
아우 깜짝이야. 초반부터 여자무희들의 야스런 춤에 다른 영화인가 싶었다.부제인 Jam Film Female으로 인해 이전의 잼 필름스 Jam Films, 2002의 기억으로, 약간은 기대를 했었지만, 영화가 난해한건지 허접한건지 분간이 잘 안간다. 여자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감독이 각각의 방식으로 어떻게 다룰까? 페미니즘 영화인가 했었지만 페미니즘은 개뿔이고 의외로 야하기만 하다. 물론 야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장면들의 수위가 약간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색과 여자라는 것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당연한 선입견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웃기는 것이 성이란 것이 하나의 성만으로는 일단은 불완전하다(동성애는 일단 젖혀두고)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다는 것이다. 또 여성의 경우는 내가 알수 없지만 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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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2007)Cinema/Japan 2007. 7. 27. 18:53
Link Byousoku 5 senchimeetoru in IMDB 감독: 신카이 마코토 제2화: 우주비행사 제3화: 초속5센티미터 '별의 목소리 제1화'KLoG에 이어서 본 2.3 화는 괜히 봤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여전히 영상은 아름답고 화면의 구도는 훌륭하다. 하나 그뿐이다. 1편에 정제되어 있던 함축되어진 간결미는 2.3화에 이르러 구차한 변명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 같다. 1화의 말미에 이미 이별을 예감하고 있긴 하지만 어떤 발전도 없다. 과거에 얽매여서 앞으로 나아가지를 않는다. 그런데 웃긴 것은 과거조차 별 의미가 없는 듯 느껴진 것이다. 1화가 아카리와 토오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2화는 토오노를 짝사랑하는 소녀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그러나 이야기는 몰입되지 않으며 단지 답답함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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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걸 The Dead Gril 2006Cinema/U.S.A 2007. 7. 8. 13:58
Link IMDB Rotten Tomatoes의 평가는? Wikipedia The Stranger The Sister The Wife The Mother The Dead Gril 이렇게 다섯개의 부제로 구성되어져 있는 옴니버스 영화인데 얼핏 Babel을 떠올리기도 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한가지 사건을 둘러싼 다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감독: Karen Moncrieff Toni Collette 토니 콜렛: 아덴 Britany Murphy 브리터니 머피 : 크리스타 The Stranger 몸이 불편한데다 성질까지 못돼 먹은 엄마를 보살피며 사는 아덴. 근처에서 크리스타(Britany Murphy)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찰과 기자들이 몰려오고 그 번거로움에 역정을 내는 엄마. 가게에 물건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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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타임즈 (Three Times, 最好的時光Zui hao de shi guang: Best Of Our Times, 2005)Cinema/China 2007. 6. 3. 20:44
후 샤오시엔侯孝賢 장첸張震, 서기舒淇 1911년, 1966년, 2005년을 각각 배경으로 하는 메이와 첸의 각각의 세개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Three Times는 원래 후샤오시엔이 연출할 한편을 포함한 옴니버스모음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제작자의 재정적 이유로 세명의 감독을 고용할 형편이 안되자 후샤오시엔 혼자서 제작이 진행되었다.(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이라고나 할까?)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첫번째 연애몽(A time for Love)이 가장 호평을 받았으며 후의 또 다른 작품 Millenium Mambo와 자주 비교가 되어지는 청춘몽(A time for Youth)이 가장 덜 평가를 받고 있다. Flowers of Shanghai 와 비교하는 두번째 에피소드인 자유몽(a time for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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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 센티미터 1화(秒速 5センチメ-トル 1話 櫻花抄 , 2007)Cinema/Japan 2007. 6. 2. 22:44
新海誠신카이 마코토 내가 본 건 1편인 櫻花抄 벗꽃의 시간,벗꽃초는 모냐? ㅜㅜ 아카리와 토오노의 헤어짐과 그리움, 만남과 헤어짐. 별의 목소리와 그리 다르진 않다. 현실적인 첫사랑의 과정이라고나 할까. 극복하지 못할 현실에 의한 헤어짐, 편지와 전화라는 매개, 이별을 전제로 한 만남. 이것까지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는 세개를 본 게 되겠지만, 항상 느낌은 같으면서도 왠지 보다보면 감성적이 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배경과 전개에 있어서의 모든 장면은 아름답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같이 중학교에 다니고 싶은 어린 연인들은 헤어지게 되고, 전하지 못한 자신의 마음을 알리기 위해 약속의 장소로 간다. 때 마침 내린 눈으로 인해 몇시간이 늦어진 만남. 짧은 하루의 만남은 헤어짐을 전제로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