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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About Love 2004
    Cinema/etc. 2008. 5.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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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시모야마 텐, 이 치엔, 장 이바이
    Cast 이토 미사키, 진백림, Mavis Fan, 카세 료, 루루, 츠카모토 다카하시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로 이어지는 이별과 사랑의 삼중주, 전혀 관계없어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얼기설기 묘하게 엮어지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는 소통을 말하고 있다.

       동경에 유학을 온 대만청년이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받은 여인과 그림을 통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끌린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 조차 없지만 수줍은 듯 소중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그들의 소통을 상징하는 스케치가 휘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리는 마음이 아닐까? 익숙함과 타성은 사랑을 담보하지 않는다. 처음만나서 나누는 그들의 인사 始めまして가 너무나 산뜻한 여운을 남기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예감하기 때문일는지도? 이토 미사키^^

       대만, 역시 연인과 이별을 한 여인이 슬픔을 이기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 일본 유학생의 도움을 구한다. 외로운 그들은 알 수 없는 열정에 빠지지만, 그것은 스쳐지나가는 감기 같은 것임을 금방 그들은 깨닫는다. 그녀의 옛연인을 찾아가는 두 사람. 차마 만날 용기를 가지지 못하는 그녀를 대신해 남자는 대답을 가져오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라 그 말을 전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사랑을 유지하는 것에는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서로의 인내와 이해 理解 가 필요하다는 걸까? 그들은 소통이라는 의미를 깨달은 것이리라. -카세 료의 모습이 역시나 인상적인.

      상하이에 유학을 온 일본 청년과 하숙집 중국소녀, 역시나 일본의 연인에게 이별을 통고받은 남자, 남자를 바라보는 소녀. 그들의 마음이 연결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소녀가 남자를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바라 볼 수 있을 뿐이다. 일본으로 돌아가는 남자에게 가르쳐 주는 말 Te Quiero. 이별의 말이 사랑의 말이었다라고 깨닫는 순간 남자에게는 그리움에 생기고, 그들의 사랑은 이제 시작되는 것일까?

       영화는 이별을 전재하고 새로운 사랑을 노래한다. 그리고 사랑에 필요한 것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노력이라는 말을 다른 듯 같은 방식으로 서술한다. 세가지 이야기를 각각 다룬 세나라의 감독 중 어느 것이 더 낫다는 말은 별 의미가 없다. 엄밀히 세 이야기는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에고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을 뿐이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세가지 이야기가 모두 매력이 있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삶에 있어서의 사랑과 사랑속에 존재하는 소통과 기대를 통하여 항상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낭만적인 기대를 이별을 맞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사랑을 희망하게 하는 듯. 이 영화의 감성이 마음이 든다. 또한 옴니버스 영화임에도 하나로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전개가 눈에 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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