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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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日本沈沒, Sinking Of Japan (2006)Cinema/Japan 2008. 3. 3. 23:11
日本沈沒, Director 히구치 신지 Cast 쿠사나기 츠요시, 시바사키 코우 원래부터 기대는 없었지만 이런 대규모 재난 영화, 그것도 일본이 침몰한다는 설정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긴박감과 공포가 흘러야 할 화면에 지루한 전개와 단편적인 상황의 나열만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듯. 일본 침몰의 설정과 그 해결은 일단 넘어간다 치더라도, 잠수함 조종사가 딱히 주인공 이었어야 할 이유도, 장비의 부족도 너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다. 거기에 후지산이 폭발해 열도가 쪼개질 판국에 사랑타령을 그렇게 길게 늘어놓다니.(왠 뮤직비디오를 영화 중에 홍보하다니) 일본 전체를 다루기 보다는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일련의 인물들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설픈 CGI는 오히려 사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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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스코츠맨 Flying Scotsman 2006Cinema/Europe 2008. 3. 2. 18:56
The Flying Scotsman Director Douglas Mackinnon Cast Jonny Lee Miller, Laura Fraser, Billy Boyd, Brian Cox Jonny Lee Miller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 세탁기의 베어링과 중고부품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자전거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한 자전거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릴 적, 주위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그래엄은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사 주신 자전거로 그것을 극복한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그는 심한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난관에 부딪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내외적 역경을 극복한다는 인간승리의 내용이다.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탈 것에 대한 동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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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Seven Days 2007Cinema/Korea 2008. 2. 28. 23:50
세븐 데이즈 Director 원신연 Cast 김윤진, 김미숙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반전과 복선으로 치밀한 스릴러를 구성하려는 노력만은 인정하지만, 거듭되는 반전이 엉성한 전개로 인하여 종국에는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서스펜스를 반감시킨다. 경찰과 법조인들의 묘사는 무능하고 무기력하기만 한데다, 부조리한 위정자들과 미쳐 돌아가는 세계를 묘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들이 특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몰입해야 할 대상인 김윤진은 유괴라는 상황의 특이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개성이 너무 난잡하다고나 할까? 좀 애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최종보스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와 중간 보스들은 어째 하나같이 멍청한 행동만을 반복하는지, 물론 최종보스가 워낙 똑똑하더라도, 극중 모든 상황을 설계해내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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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 包帯クラブ, The Bandage Club (2007)Cinema/Japan 2008. 2. 28. 13:21
包帯クラブ Hôtai Club Director 츠츠미 유키히코 Cast 야기라 유야(디노), 이시하라 사토미(와라) 붕대를 감는 것만으로 모든 상처가 치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단지 바램일 뿐 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은 일이다. 텐도 아라타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후,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인 와라, 식칼을 다루던 중 손목에 상처를 입는데 모두들 자살미수로 바라보는 시선, 울적하고 답답한 마음에 옥상난간에 올랐더니, 스스로를 디노라는 왠 똘추가 횡설수설하더니 상처를 치료해준다며 난간에 붕대를 감아버린다. 그런데 왠걸? 울적한 마음이 싹 가시면서 위안을 느끼는 와라. 친구의 한결 같은 고민을 들어주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던 와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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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비 蝴蝶飛, Linger (2007)Cinema/China 2008. 2. 27. 18:32
蝴蝶飛, Director 두기봉 Cast 이빙빙, 주유민 내가 아무리 두기봉의 팬이라지만 이 작품을 재미있다거나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째 아주 허접한 사랑과 영혼을 본 듯, 찌질이 귀신과 광녀의 사랑이야기에 감동해 줄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엉성한 스토리에다 두기봉이 과연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멜로로맨스드라마에 사랑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싸움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자 주인공인 아동이 왜 처음에는 나무라며 따지다가, 쫓아가서는 목숨을 바쳐가며 사랑을 확인하는지? 또 귀신이 되어서까지 쫓아다니며 스토킹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긋지긋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게다가 거기에 똘아이 하나까지 가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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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인 더 클라우즈 Head in the Clouds 2004Cinema/Europe 2008. 2. 26. 18:35
Head in the Clouds Director John Duigan Cast Charlize Theron, Penélope Cruz, Stuart Townsend 1930~40년대의 유럽이 이념투쟁과 전쟁의 포화에 둘러 싸인 시절, 한 여인의 굴곡 많은 삶으로 볼 수도 있고, 자유분방한 삶을 살면서도 실제로는 운명이라는 것에 구속된 한 여인의 일대기라 볼 수도 있겠다. 어릴 적 손금을 보고 자신이 34세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길다. 길다는 부유한 아버지와 사교계의 유명한 어머니를 두고 있지만, 그 어느 것에도 정착하지를 못한다. 수 많은 남자와 직업을 거치지만 그녀는 이 삶을 즐기는 것이 전부인 듯 보인다. 길다가 캠브리지에서 가이를 만나고 파리에서 미아를 만나면서 그들의 행복해 보이는 동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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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검, 오니노츠메 隱し劍 鬼の爪: The Hidden Blade 2004Cinema/Japan 2008. 2. 25. 15:26
隠し剣 鬼の爪, (Kakushi Ken: Oni no Tsume) Director 야마다 요지 Cast 나가세 마사토시, 마츠 다카코, 요시오카 히데타카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는 시기, 말단 사무라이로서의 삶과 로맨스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는 영화이다. 감성적인 멜로와 사무라이로서의 충성과 의리를 격변하는 시대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무라이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조폭이나 사무라이와 같은 일상적이지 않은 인물들의 일상을 다루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멜로, 의리, 복수, 부조리 등 다방면을 아우르면서 치우치지 않는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이 작품은 그것이 가능함을 제로 보여주고 있다. 녹봉 삼십석의 말단 사무라이 카타기리 무네조는 동생을 시집 보내고, 아끼던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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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 2007Cinema/U.S.A 2008. 2. 25. 12:51
Dan in Real Life Director Peter Hedges Cast Steve Carell, Juliette Binoche Steve Carell을 그리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TV 시리즈 오피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나? 별 특성을 느끼지 못하는 용모와 코드가 안맞아서인지 어느 부분이 웃기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의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아무래도 리틀 미스 선샤인 2006(Little Miss Sunshine)과 40 years old virgin 정도 되겠다. 그런데 그러한 스티브 카렐이 로맨틱 코미디에 나온다니 고개를 갸웃거리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못 나올 이유는 또 뭐 있을까? 전혀 이미지가 맞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