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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 인 더 클라우즈 Head in the Clouds 2004
    Cinema/Europe 2008. 2. 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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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d in the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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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John Duigan
    Cast Charlize Theron,
    Penélope Cruz,
    Stuart Townsend
      1930~40년대의 유럽이 이념투쟁과 전쟁의 포화에 둘러 싸인 시절, 한 여인의 굴곡 많은 삶으로 볼 수도 있고, 자유분방한 삶을 살면서도 실제로는 운명이라는 것에 구속된 한 여인의 일대기라 볼 수도 있겠다. 어릴 적 손금을 보고 자신이 34세에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길다. 길다는 부유한 아버지와 사교계의 유명한 어머니를 두고 있지만, 그 어느 것에도 정착하지를 못한다. 수 많은 남자와 직업을 거치지만 그녀는 이 삶을 즐기는 것이 전부인 듯 보인다. 길다가 캠브리지에서 가이를 만나고 파리에서 미아를 만나면서 그들의 행복해 보이는 동거는 시작되지만, 스페인 내전이 그들을 갈라 놓는다. 사회에서 동떨어진 채 외면치 못한 가이와 조국 스페인에서 간호사로 아픔을 함께 하려는 미아가 떠나는 것이다. 가이는 길다를 사랑하고 길다는 가이를 사랑하지만 그들은 함께 하지 못한다. 내전의 와중에 미아는 사망하고 가이와 길다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파리에 돌아온 가이가 보게 되는 것은 게슈타포의 정부가 되어 있는 길다의 모습. 그들의 사랑은 엇갈리기만 한다. 레지스탕스가 된 가이와 매국노가 되어버린 길다. 그리고 서른 네 살이 된 길다는 자신을 희생하며 가이의 목숨을 구한다는… 길다는 사랑을 위해 과거의 예언을 받아들인다고나 할까?

       샤를리즈 테론과 페넬로페 크루즈라는 일급배우들의 연기만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테론은 마치 니콜 키드만을 보는 듯한 외모에 자유분방하면서 우아한 이기적 여인의 아픔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출한다. 크루즈는 비중이 낫음에도 확실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나 할까? 아름다운 외모에도 망가지는 것을 결코 망설이지 않는다. 가이 역의 스튜어트 타운센드도 그런대로 괜찮게 느껴지니,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스토리가 너무 나열식인데다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진다. 배우들은 아름답지만 그들이 맡은 배역은 영화와 관계없이 빛날 뿐. 스페인 내전과 이차대전을 관통하는 시대에 느낄 그 갈등과 고뇌들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듯. 어쨌던 샤를리즈 테론이 아름답게 나오는 영화. 보너스로 그녀의 누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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