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타다노부
-
녹차의 맛 茶の味 The Taste of Tea 2004Cinema/Japan 2007. 11. 20. 01:25
녹차의 맛이란 영화는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이다. 녹차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잔잔함과 따뜻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뭐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개그가득한 일본코미디물이 아닌가. 이건 아닌데라고 되뇌이면서 그래도 아사노 타다노부가 나온다는 걸 위안 삼아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일상다반사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영화는 차의 맛이라는 제목처럼 이러한 일상속에 벌어지는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비범함과 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묘한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진다. 茶の味 Cha no aji Director이시이 카츠히토 Cast 반노 마야... 사치코 사토 다카히로... 하지메 아사노 타다노부...아야노 테즈카 사토미... 요시코 가슈인 테츠야... 토도로키 ..
-
프라이드 드래곤 피쉬 FRIED DRAGON FISH THOMAS EARWING'S AROWANA 1993Cinema/Japan 2007. 11. 16. 14:01
이와이 슌지와 아사노 타다노부를 한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무한한 즐거움과 기대를 품게 만드는 일이다. 프라이드 드래곤 피쉬라는 언뜻 감을 잡을 수 없는 제목의 이 TV용의 짤막한 영화는 과연 어떨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보았지만 솔직히 이와이 슌지를 느낄 수는 없었다. 풋풋한 아사노 타다노부의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다손 치더라도,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드래곤 피쉬 중의 희귀종인 Super Red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 열대어를 잃어버린 생물학자 토마스가 변두리 탐정사무소에 열대어를 찾아달라는 의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변두리 탐정은 정보의 용이한 획득을 위해 델타라는 검색네트웍을 설치하고 그 도우미로 푸린언이라는 도우미가 파견되는데...
-
고핫토 御法度, Gohatto, Taboo 1998Cinema/Japan 2007. 9. 12. 01:01
Aka: Taboo (International: English title) Tabou (Gohatto) (France) Director 오시마 나기사 Cast 토시: 비트 다케시(기타노 다케시), 타시로: 아사노 타다노부 카노: 마츠다 류헤이 콘도: 최양일 감독과 캐스팅의 이름만으로만 따지면 호화캐스팅이라 아주 끌리는 작품이었다. 더구나 감독이 엄청난 문제작을 만들어왔던 사람이라고 하니. 신선조를 배경으로 한 사무라이 영화는 동성애 코드를 거쳐서 연쇄살인 스릴러물로 드러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퀴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도 그 코드에서 벗어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보고나서는 연쇄살인에 관련된 미스테리 스릴러물 쪽으로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느끼게 된 것에는 '카노'..
-
디스턴스 ディスタンス: Distance 2001Cinema/Japan 2007. 9. 5. 10:58
Director 是枝裕和고레에다 히로카즈 Cast 카이 미노루実: 寺島進테라지마 스스무 마사루勝: 伊勢谷友介이세야 유스케 키요카きよか: 夏川結衣나츠카와 유이 아츠시敦: Arata 사카타坂田; 浅野忠信아사노 타다노부 사이비 종교단체가 유전자 조작바이러스를 동경의 상수원에 살포하여 128명이 사망하고 8,000명이 중독된 Ark of Truth 사건이 일어난지 3년, 범행을 저지른 주범들은 집단자살하고 종교단체는 강제해산되었다. 자살한 범행자들의 가족들인 카이, 마사루, 키요카, 아츠시는 매년 산정의 호수로 그들을 추도하는데 올해는 돌아가는 길에 자동차를 도둑 맞는다. 네 명의 일행은 어이없는 상황에서 역시 오토바이를 잃어버린 사카다라는 이전의 신도를 만나, 범인들이자 자신의 가족들이 살았던 산장에서 하룻밤..
-
아버지와 산다면 父と暮らせば The Face Of Jizo 2004Cinema/Japan 2007. 7. 15. 00:52
AKA. Chichi to Kuraseba, The Face of Jizo. 이 작품은 감독의 전쟁3부작 중 마지막 편이라고 한다 Link Chichi to Kuraseba in IMDB 씨네21관련기사 . 감독: 쿠로키 카즈오 미츠에: 미야자와 리에宮沢りえ 타케조: 하라다 요시오原田芳雄 키노시타: 아사노 타다노부浅野忠信 이 영화는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첫째, 일본인의 관점에서 원폭투하에 따른 그들의 피해의식과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환경적 인류애적 관점에서의 접근이고 이것은 아마도 감독이 의도하는 방향일 것이다. 둘째. 그들의 관점이 아닌 이 영화를 보게 되는 일본의 침략행위에 의해 고통을 받았던 한국, 중국을 비롯한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보게 되는 경우이다. 셋..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エリ エリ レマ サバクタニ: Eli, Eli, Lema Sabachtani?, 2005)Cinema/Japan 2007. 6. 24. 06:12
2006-09-11 淺野忠信 宮崎あおい Eli, Eli, Lema Sabachtani? 주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내가 알기론, 이 말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 하는 말이다. 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는 말이다. 예수가 모두의 죄를 대속하는 고통의 끝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는 우리의 모든 죄를 어린 양의 피로 제사장에서 속죄하듯이 그 자신의 피로써 모든 죄를 정화했다. 대충 위의 글 정도의 기본 상식만 가지고 영화를 보자.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기도 하고 솔직히 그리스도교(기독교라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다는 말도 있더라)에 대해선 별로 말하고 싶지가 않다. 또 이 영화가 어떤 종교적인 의미는 없으리라 생각해서이다. 淺野忠信。宮崎あおい 아사노 타다노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이다. 때는 ..
-
서바이브 스타일 5+ サバイブスタイル5+ Survive Style 5 plus 2004Cinema/Japan 2007. 6. 22. 11:40
2006-10-23에 적었던 글을 옮긴다. directed by Sekikuchi Jun Asano Tadanobu Abe Hiroshi.... 독특한 영화라고 해야겠다. 생존의 5방식에 더하여. ... 매일 아내를 죽이고 묻는 남자. 사귀는 여자를 놀리면서 즐거워하는 악취미의 남자 정체성을 찾으려는 멍청한 도둑일당들 자신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CF 제작자. 삶에서의 네 역할을 항상 묻는 killer. 등등. 단란한 가정의 가장에서 최면술에 의해 새가 되어버린 남자. 위와 같은 각각의 사람들이 얽혀있는 사회와 자신의 정체성, 소중한 것들...은 무었을 위한 것일까? 여기에서의 네 역할은 무언가? 를 묻는 가볍지 않은 주제의 가벼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이 난잡하기까지 한 캐릭터..
-
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 Last life in the Universe 2003Cinema/etc. 2007. 6. 20. 21:50
2006-11-11 Pen Ekratanaruang 접하기 힘든 태국영화지만 아사노 타다노부라는 이름때문에 보게 되었다.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탔다는데, 그렇게 뛰어난지는 모르겠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살렸다는 느낌을 주는 연기다. 이중성을 가진 묘한 인물을 그의 평범하지 않은 마스크로 제대로 소화했다는 건 인정. 극중에서 잠깐 이치더 킬러의 포스터가 비칠때는 피식 웃었는데 나중에야 켄지가 일본에서 뭘했었나를 짐작케끔 하는 장치로도 보인다. 태국 여배우 참 이쁘게 나온다.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이뻐보인다. Last love in the universe 우주에서의 마지막 사랑인가? (나중에서야 내가 제목을 잘 못 읽었다는 것을 알았다. love가 아니라 life다. 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