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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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수여지다성 神枪手与智多星 Bullet and Brain 2007Cinema/China 2007. 11. 1. 20:10
대충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영화이다. 오진우와 황추생이라는 낯익은 이름에 끌려 보긴 했지만, 홍콩영화가 이미 그 브랜드만으로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던 시절은 오래전의 일이다. 조금은 감각적인 화면, 억지구성의 반전이 곁들여진 그저 그렇고 그런 액션스릴러 영화이다. 두명의 주연배우를 빼고는 억지 반전 하나만이 눈에 뜨일수도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내용은 흑사회의 두목이 부하에게 배신을 당하고 손녀에게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 번호와 과거 생명을 구해주었던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말을 남기고 살해당하게 된다. 손녀는 이에 신창수와 지다성에 도움을 청하고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창수와 지다성을 전설적인 인물들이지만 과거의 어떤 맹세에 묶여 제약이 걸려 있는 상태. 그 제약을 극복하고 은인의 손녀를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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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터플라이 Butterfly on a Wheel 2007Cinema/etc. 2007. 10. 25. 14:59
재미없고 재수없고 너무나 뻔한 영화. 구역질난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억제해야만 했다. 영화를 보면서 이건 뭐하는 뻘짓거리냐라는 의문을 제외하고라도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은 구태의연한 반전과 불륜과 치정에 얽힌 복수극에 불과하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제랄드 버틀러라는 꽤 이름 있는 남성 연기자를 내세웠음에도 상상력이 너무나 부족하기만 하다. 내용을 아무리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불륜에 대한 복수극이란 설정을 감추고 나중에야 사실을 드러내는 반전은 짜증만 날뿐이다. 이건 반전이 아니라 관객우롱이며 모독이다. 보여주지 않은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왜 반전이란 의미로 굳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반전은 관객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눈치채기 힘든 사실을 관객에게 당위성 있게 이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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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Return 2007Cinema/Korea 2007. 10. 18. 20:09
너무도 친절한 설명식 전개가 반전과 긴장을 갉아 먹어 버려 아쉽긴 하지만 꽤 볼만한 스릴러물인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남자 배우 4인의 적절한 연기는 이 영화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끔 해준다.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이 연기하는 네 캐릭터들은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는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극의 어느 정도까지는 관객이 누가 범인인가를 궁금하게끔 만들어 준다. 그러나 종반에 이르면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고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명들이 모든 반전들을 의외로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리턴(2007) Director 이 규만 Cast 김명민: 재우 유준상: 욱환 김태우: 치훈 정유석: 석호 스릴러 장르를 꽤 좋아 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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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게임 Along Came a Spider 2001Cinema/U.S.A 2007. 10. 9. 18:14
Along Came A Spider 는 Lee Tamahori가 연출한 스릴러 영화로 James Petterson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Dr. Cross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로 1997년 영화 Kiss the Girls의 전편격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형사이며 범죄심리학의 권위자인 알렉스 크로스 박사 역할을 모건 프리만이 맡아 상원의원의 딸을 납치한 범인들과 머리싸움을 벌이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스릴러 영화를 보고 싶은 맘에 보게 된 영화인데 그리 흡족치는 않다, 뻔한 진행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나 명석함을 자랑하던 범인이 막바지에 이르러 자포자기 자멸의 길을 향해 폭주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기분이 들 정도였다. 초반부에 범인을 드러낸채 시작하면서 주인공과 범인의 머리싸움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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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Identity 2003Cinema/U.S.A 2007. 9. 27. 17:02
다중인격을 다루고 있는 심리학적 스릴러물로 오히려 호러물에 가깝다. 적당한 반전과 한개체의 인간속에 스스로 인식치못하는 인격간의 충돌을 통한 적자생존.. 그러나 진실은 누구도 알수 없다고나 할까? 또 다른 인격이 없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공허한 말장난에 속아넘어가는 인간들의 헛된 자위행위 속에 악마는 기생하고 있을 뿐이다. 약간의 예상치 못한 반전과 재미를 주는 영화. Director: James Mangold Cast John Cusack ... Ed / Ray Liotta ... Rhodes / Amanda Peet ... Paris / John Hawkes ... Larry / Alfred Molina ... Dr. Malick / Clea DuV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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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어 - 극장판 Unfair: The Movie, アンフェア, 2007Cinema/Japan 2007. 8. 23. 22:02
젠장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극악의 감상난이도를 가진 허접다중반전부정부패척결모정신파딱총테러 드라마이다. 감독: 고바야시 요시노리. 유키하라: 시노하라 료코 사에키:에구치 요스케 고토: 시이나 깃페이 하스미:마리 하마다 간호사 히로코: 카토 로사 내가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세명의 일본배우가 나오며, 꽤 즐겁게 본 '언페어'라는 일드의 극장판이라 쪼오금(?)은 기대를 했었지만 어떻게 이렇게나 황당하게 허접하게 만들어서 일드에의 좋았던 기억까지 싸그리 날려버릴 줄은 정말 몰랐다. 언페어 TV판은 드답지 않은 빠른 전개와 캐릭터, 미드의 수사첩보물과 같은 복선, 시노하라 료코의 독특한 개성이 톡톡 튀었는데 극장판에서는 오히려 TV보다 더 허술하다. 유키하라 캐릭터의 매력은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