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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투스 Vitus 2006
    Cinema/Europe 2008. 3. 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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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tus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Fredi M. Murer
    Cast Fabrizio Borsani(비투스 6)
    Teo Gheorghiu(비투스 12)
    Julika Jenkins(엄마)
    Urs Jucker(아빠)
    Bruno Ganz(할아버지)
      어거스트 러쉬와 비교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하길래 보았는데 천재 소년이라는 점 외에는 무어가 비슷한 지를 알 수가 없다. 평범하고 싶은 엄청난 천재의 사기(?)극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는 것을 알고 당연히 기대하게 되는 부모와 그러한 기대가 부담스러워 벗어나고 싶은 아이의 성장이야기. 결국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하는 것을 하게 하라는 단순한 메시지. 이런 천재가 없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음악적 재능에, 주식투기를 통한 부의 축적까지 쉽게 해내버리는 천재의 어설프지만 이해할 수도 있는 첫사랑과 부모와의 할아버지와의 가족사랑을 상실과 위기를 통하여 극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단순한 내용. 어린 아이의 변덕스러운 마음처럼 영화는 유치하게까지 느껴진다. 감동은 커녕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전개. 역시나 머리도 좋고 돈까지 많아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현실의 우울한 반영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하나 느낄 수 있다면, 부모와, 할아버지와의 상이한 관계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이나 그 어떤 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의 여부이다. 소통의 정도에 따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워야 할 부모 자식의 관계는 가면영웅 이야기도 아니면서 자신을 숨긴 채 도움을 전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나 할까? 천재가 엮어내는 황당한 동화적 전개의 이야기에 개인적으로 감동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비투스를 연기한 두 명의 아역배우는 기억할 만 하다. 여섯 살 비투스를 연기한 배우가 더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열두 살 비투스를 연기한 Teo Gheorghiu는 실제 피아노 천재라고 한다.

       어거스트 러쉬가 헐리우드적 도식에 충실한 재미, 볼거리를 강조하여 감동을 전하려고 했다면 비투스는 동화적 전개에 배트맨을 섞어서 단지 자유스럽고 싶은 아이의 해프닝을 통하여 원하는 것을 알고 하게 하라는 단순한 메시지의 전달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천재소년 비투스가 부모의 기대에 부담을 느껴 평범을 가장하지만 가족의 위기상황에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그 것을 극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는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에 감동할 수 없는 스스로가 세상의 때가 묻어서인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한 시기와 질투의 감정인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단순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나이가 이제는 지나버렸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부담 없이 단순하게 아이들과 함께 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 엉화인 것은 분명하다. 접하기 힘든 스위스 영화를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은 2006년 스위스 영화제의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다고 한다.

    Trailer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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