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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딩 게이트 Boarding Gate 2007
    Cinema/Europe 2008. 3.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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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arding Gate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Olivier Assayas
    Cast Asia Argento 산드라
    Michael Madsen 마일스
    Carl Ng 레스터
    Kelly Lin 수
      이 작품의 감독을 기억하는 이유는 장만옥의 전 남편이라는 것과 그녀가 출연했던 Clean이라는 영화를 보았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것이다. 그리고는 잊어 버렸다. 이후에 기억할 만한 작품을 본 적이 없으니까. 클린이라는 작품 역시 장만옥이 칸느 여우주연상을 탄 작품이라는 것을 들었지만 그리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다. 아 하나 더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른 것인데 중국어 불어 영어가 마구 난무한다는 것 정도(솔직히 재수없었다. 자막이라도 넣어주던지). 그 작품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Boarding Gate에서도 인물에 대해 전혀 몰입할 수 없었다. 한 여인의 구질구질할 정도의 재수없는 사랑이야기와 음모를 국제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의 당위성을 떠나서 너무나 작위적인 상황설정과 이야기에 어이가 일단 없어지면서 정말 지루히기 까지 한 마일스와 산드라의 대화 장면들은 짜증이 난다.

       먼저 산드라의 정체성이라고 할까? 캐릭터라고 할까? 정말 찌질하고 재수없는 캐릭터 아닌가? 옛연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일스의 말도 안되는 요구(성상납)를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받아들였었으며, 지금은 마약을 거래하는데다 전직킬러 레스터와 불륜관계에 빠져 있다. 레스터는 경제적인 곤란에 처하면서 산드라를 이용해 마일스를 암살하는 음모를 꾸미게 되는데 산드라는 멍청하게도 자신의 계획을 도와주는 레스터가 고맙기만 하다. 재수없는 변태 돌아이 마일스를 산드라는 죽이고 레스터의 도움으로 홍콩에 도착한 산드라는 모든 것이 엉망이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자신보다 먼저 와 있는 친구의 죽음과 자신을 죽이려는 인물들, 레스터의 부인이 등장하는 등. 혼란스럽기만 하다. 하여튼 말도 안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확인하는 장면은 레스터가 마일스의 동료에게서 돈을 건네받는 모습이다. 레스터를 죽이려고 쫓아가던 산드라는 그냥 멈춰 버린다.

       이 얼마나 일방적이고 작위적이며 재수까지 없는 스토리가 아닐 수가 없다. 결국 하이클래스의 창녀가 옛 포주를 죽이는데, 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지금의 연인인 킬러가 조종한 것이다. 그리고 킬러는 창녀를 죽이려 하고 킬러의 부인은 창녀를 이용해 또 다시 킬러를 죽이려는 골때리는 물고물리는 관계에 불과하다. 솔직히 아시아 아르젠토만 아니었으면 초반에 진작 보는 것을 그만 두었을 것이다. 꼬이고 꼬인 관계와 음모의 중첩에 빠진 산드라의 배우는 매력적이지만 캐릭터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이없는 사랑타령에 하는 짓은 마약거래에 살인 그리고 전직 고급창녀인 여인이 음모에 빠져서 또 다시 사랑이 어쩌구 하는 모습이 앞으로 뻔해 보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제기랄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고나 할까? 하기야 킬러라는 놈이 어설픈 미행을 당하고 죽음까지 당한다면 더 욕이 나오겠지만 말이다. 결론은 하여튼 재미없었다는 것이다.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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