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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자메티 13 Tzameti, 2005
    Cinema/Europe 2007. 7.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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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의 화면 속에서  끈적한 공포를 수 놓는 긴박감의 향연.


    감독,각본:
    겔라 바블루아니
    Gela Babluani

    Sebasien:
    George Babluani
    게오르기 바블루아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래 본 프랑스 영화 중에는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 흑백으로 만들어진 스릴러란 정도가 보기 전에 가졌던 모든 사전정보였다. 아니 처음 볼때는 그런 것 조차 까먹고 있었는데,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 조금씩 뭐지 하는 의문은 점증되고 이후의 전개에 대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의문에 이은 긴장과 공포, 마치 나 자신이 세바스챤이 되어 그  상황에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영화에 할 이야기가 더 있나 하는 의문은  게임이 끝났다는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초조함이 계속 되게끔 한다.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는  세바스찬이 달리는 기차 속에서 창밖을 쳐다보는 마지막 모습은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공포감이라기 보다는 최고의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또한 관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는 흑백영화만이 제공 있는 여백의 공간에 긴박감과 의문을  제대로 덧씌운 감독의 역량일 것이다. 또 감독의 동생인 George Babuluani의 연기도 훌륭했다.

    영화의 제목 ‘자메티(Tzameti)'는 그루지아어로 숫자 ‘13’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이 장편 데뷔작이란 것이다. 자메티란 이 작품을 빛내는 것은 감독,각본까지 훌륭하게 해낸 Gela Babluani의 존재때문일 것이다. 또 헐리우드에서 13이라는 작품으로 감독자신이 직접 리메이크가 계획되고 있다. 감독은 스토리라인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두어  원작을 다시 찍는 일은 피할것이라고 한다. 리메이크작은 컬러이다.

    그루지아에서 이민 온 가난한 세바스챤은 어느 집의 지붕수리를 하던 중,  돈을 벌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의문의 봉투를 하나 훔치게 된다. 세바스찬 몰래 그들을 따르는 의문의 사나이들(나중에 경찰로 드러난다). 도대체 뭐야라는 의문은 계속 가중이 된다. 기차를 갈아 타고, 택시를 탄 후 더 깊은 숲속에 도착한 세바스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가 훔친 봉투는 로또가 아니라 죽음으로의 초대장이라는 것이 드러나는데,


    위에서 긴박감과 그 점증하는 공포의 탁월한 묘사를 이미 이야기 했지만, 모든 것이 끝난 것 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세바스찬의 최후를 마무리하는 방식 또한 꽤 마음에 든다. 점증하는 공포와 조금씩 광기와 공포에 젖어들어가는 모습의 세바스찬과 살아남은 세바스찬이 혹시 있을 불상사를 대비하고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다른 듯하지만 그 초조함의 강도는 결코 못지 않다.

    아래는 영화 중 몇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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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링크 중 공식홈피에 들어갈려면 방아쇠를 여러번 당겨야 한다. 운이 좋다면 한방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Link
  • Offficial Website
  • 13 Tzameti in IMDB
  • Rotten Tomatoes에서의 평가는?
  • 13 Tzameti in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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