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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택토 Intacto 2001
    Cinema/Europe 2007. 7. 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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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 완전무결(PIFAN 소개제목), Intact

    위험한 딱지치기 게임이라고나 할까?

    Link
  • Intact in IMDB
  • Rotten Tomatoes?
  • Intacto in Wikipedia

  • 감독: Juan Carlos Fresndillo

    토마스: Leonardo Sbaraglia
    페데리코: Eusebio Poncela
    사라: Monica Lopez
    사무엘: Max von Sydow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에는 남의 행운을 자신의 것으로 갈취하며 살아가는 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누구의 운이 더 강한 가를 겨룬다는 이야기. 그럭저럭 볼만하기는 한데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영화. 이 사람들은 왜 게임을 하지? 돈을 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 몇장 걸어놓고는 그 사람이 자신의 것이라고 뻥치고 있는 정신병자들 같은 느낌이 든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왜 저런 멍청한 짓을 하며 살아가야하는 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설정하고는 보여준다. 나의 행운은 남의 불행이라는 아주 WTF한 등가교환 법칙에 입각하고 있는 조금은 루즈한 영화. 행운과 불행은 인간의 삶을 이분법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하는 말이고 그것이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과 인과관계는 이런식으로 성립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불행하게도 부분적으로 공감을 했을 뿐이었다.

    얼마전 보았던 자메티와는 도박과 러시안 룰렛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기본적인 설정외에 자메티KLoG가 인간사회의 추악한 일면과 거기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인택토는 미신적인 설정에 기초하여 인간의 본질은 이런거 아냐하고 묻는 듯 하다. 그러나 공감은 자메티에 비해서 별로 가지를 않는다. 실컷 운뺐기 살인 도박이 진행되고 있다가 갑자기 웬 신파.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거는 죽음의 도박. 겉으로는 멋져보이긴 한다만, 솔직히 WTF이다. 그렇다고 긴박감을 느끼지도 못했으며 어떤 미스터리나 반전도 없었다. 정신병자들의 목숨을 건 딱지치기에 불과하다고 느꼈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 이유이다.

    여형사의 캐릭터는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딱 깽판치고 돌아다니는 사이코형사일 뿐이다. 영화의 설정을 빌린다면 진짜 불행의 제왕은 이 여자다. 주위에 멀쩡하게 남아나는 것이 없으니.

    페데리코와 Samuel의 묵은 한에 얼떨결에 끌려들어가는 토마스의 경우에도 솔직히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난 이들이 왜 이게임을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변태도 아니고 왜 남의 사진가지고 내꺼니 네꺼니 툭탁거리는 지 한 마디로 미친 놈들이다. 그래 설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고 하자.  캐릭터에 대한 설명들이 모호하고, 성격의 부여가 명확치 않았다. 그냥 자극적인 소재의 어설픈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부분부분을 제외하고는 한 껏 지루하기만 했다.

    덧. 시스템 오류로 줄거리와 기타 정보가 날아가 버렸다. 다시 적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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