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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컨시 Vacancy 2007
    Cinema/U.S.A 2007. 6.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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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MOVIE in IMDB
    케이트 베킨세일 Kate Beckinsale
    루크 윌슨 Luke Wilson

    내가 공포영화나 하드고어 영화를 즐기지 않는 이유는 그 잔혹함과 끔찍한 장면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단지 무서운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가 이해가 가지 않을 뿐더러, 나름대로 잔혹에 대한 이유를 갖다 붙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러한 것들은 변명조차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게 된 것은  언더월드 시리즈의 히로인인 Kate Beckinsale의 존재(이쁘니까)도 당연히 작용을 했고, 또 스너프 필름과  관련이 있다는 정보에 의해서이다.

    스너프 필름에 관한 유명한 영화는 당연히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각주:1]의 떼시스 (Tesis, 1996)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불신과 원초적인 공포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스너프 필름은 아마도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잔인성을 보여주는 악의 결정체일것이다.  그 자체로도 공포가 아닌가?  그외에 한정된 공간 속에서 기존의  호러무비와는 차별화 된다는 데, 보지 않는 것도 힘들었다.

     결과적으로 다른 공포영화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끔찍함과는 달리, 그 상황에 몰입이 되면서 같이 쫓기는 기분을 느꼈다. 물론 기분 좋지는 않다. 누가 죽이러 오는데 기분좋을 사람이 어딨나? - -)++

    간단한 줄거리는 지름길을 찾다 길을 잃어버린 부부가 우연히 한 모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하룻밤의 이야기이다. 에이미와 데이빗 부부는 차 고장으로 인하여 허름한 모텔에 묵게 된다. 모텔은 열악한 시설과 기이한 불쾌감을 주는 곳이었다. 티격태격하다 둘은 방에 있던 비디오테입을 통하여 여기서 살인이 일어나고 그것이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연히 이번에는 자신들의 차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텔주인을 비롯한 일단의 살인마들을 피해서 결국은 살아남게 된다.

    이 영화에서 주는 공포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면

    스너프 필름을 즐기는 변태악마들이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는 공포. 벗어나려고 하지만 모텔의 방에서 벗어나기는 너무 힘들다. 폐쇄된 공간이라 인식하게 되면 즉 갇혔다는 것을 느끼면 인간의 공포는 점증하듯이 영화의 공포도 같이  올라간다.

    게다가 자신들은 카메라를 통해서 감시되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 그것도 죽이려는 목적으로 말이다. 누군가의 은밀한 악의에 찬 시선을 느끼는 것 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부부의 4호방은 갇혀진 공간이기도 하지만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어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비디오로 확인한 결과, 비밀통로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또 다시 방에 갇히는 두사람. 벗어날 수 없는 미로, 큐브냐? 여기까지는 정말 꽤  무서웠다.

    그러나 데이빗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에이미를 구하고, 지금까지 소리만 질러대던 에이미는 '아자 힘이여 솟아라'  정신을 차리면서, 힘겹게 모텔주인을 죽이고 남편마저 구한다는 결말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아마도 악역인 모텔주인의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이었지만 배우의 연기는 짝퉁 스티브 부세미였을 뿐이었다는 데에 있을 것이다. 이런 영화들은 악역의 존재감이 정말 크지 않는가?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를 보라. 모텔주인이 카리스마 있는 존재감을 가졌다면 이 영화는 더욱 괜찮았을 것이란 생각이다. 게다가 남편까지 살아난다는 것은 뭐지? 그 후로 잘먹고 잘 살았다는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말이다.

    뭐 이정도라면, 결말의 아쉬움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오싹하면서 본 영화.

    1. Alejandro Amenabar: 데뷔작인 떼시스Tesis 1996를 선두로  오픈유어 아이즈 Abre Los Ojos 1997, 디 아더스 2001, 씨 인사이드 2004의 네개의 감독 작품이 있다. 마리포사(La Lengua De las Mariposa) 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한 칠레태생의 스페인 감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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