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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 걸 The Dead Gril 2006
    Cinema/U.S.A 2007. 7.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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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DB
    Rotten Tomatoes의 평가는?
    Wikipedia

    The Stranger
    The Sister
    The Wife
    The Mother
    The Dead Gril

    이렇게 다섯개의 부제로 구성되어져 있는 옴니버스 영화인데 얼핏 Babel을 떠올리기도 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한가지 사건을 둘러싼 다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독: Karen Moncrieff

    Toni Collette 토니 콜렛: 아덴
    Britany Murphy 브리터니 머피 : 크리스타

    The Stranger
    몸이 불편한데다 성질까지 못돼 먹은 엄마를 보살피며 사는 아덴. 근처에서 크리스타(Britany Murphy)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찰과 기자들이 몰려오고 그 번거로움에 역정을 내는 엄마. 가게에 물건을 사다 점원인 루디에게 유혹당하여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하는데, 그 즐거움을 산산조각 내어버리는 엄마. 충동적으로 집을 나와버리고 루디를  만나러 간다. 루디는 밑도 끝도 없이 살인자 이야기만 해대는데,  크리스타와는 완전히 낯선 사람인 아덴(토니 콜레트)이 그녀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

    The Sister
    시체부검실에 일하는 리아. 신원미상의 시체를 보고 어릴때 잃어버린 자신의 언니라 믿게 된다. 지금까지 언니를 찾는 가족들에 서서히 질리고 있으며 이제 한계상태. 그녀에게 새로운 모든 것은 언니의 죽음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치아기록을 대조한 결과 아님이 밝혀지고. 지쳐버린 그녀는 이번에 사귀게 된 남자 데렉(James Franco)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시체를 자신의 언니라고 믿고 싶은 레아의 에피소드는 상실한 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가출이던, 납치던 관계없이 잃어버린 자의 생활과 슬픔에 대한 현실적 묘사이다.

    The Wife
    매일 밖에 나가 뭔짓을 하는 지도 모를 남편에 넌더리가 나있는 루스. 어느 날 창고에서 여자들의 피묻은 속옷가지와 물건들을 보게 된다.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연쇄살인이 남편의 짓이었다니!  갈등하는 아내, 한밤 중에 경찰서로 달려가지만 신고치 못하고 돌아와서 모든 증거물을 불에 태운다. 자신의 옷까지 벗어서.

    자신의 남편이 악마라는 것을 실제로 깨닫게 될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냥 모른채 아니면 신고를 해야 할까? 이 여자의 선택은 애매하다. 남편까지 같이 태워버린 걸까? ^^

    The Mother
    어릴때 가출한 딸의 시체를 확인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온 멜로라.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전의 주소로 찾아간다. 거기에서 만난 사람은 크리스타의 동거인인 흑인창녀.  가출했던 원인이 계부의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딸에게 3살이 막 넘어서는 딸이 있음을 알게 되어 손녀를 데려가 키우려고 한다.

    딸을 잃었다가 시체로 되찾게 된 엄마의 이야기. 자신이 몰랐던 딸의 가출이유와 처음으로 보는 손녀의 존재는 이제 그녀가 딸에게 보상해야 하고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이다.

    The Dead Girl
    곧 돌아올 딸의 세번째 생일에 줄 선물로 인형을 고르는 크리스타. 그러나 딸이 있는 곳까지 가기엔 너무 멀다. 부탁해보지만 자신의 욕구만 채우고 딴전을 피우는 남자. 집으로 돌아와서 차를 빌려가려 하는데  동거하는 흑인녀는  누군가에게 얻어터져서 얼굴이 개판이다. 우여곡절끝에 히치하이킹을 해서 딸에게 선물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종일 재수 없다가 드디어 활짝웃을 수 있다. 그녀는 왜 죽었는가? 그녀가 살해당하기 직전의 하루를 보여준다.

    꽤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내게는 별 효과가 없었던 듯하다.

    영화는 상실에 대한 아픔과 현실을 다루고 있다. 어차피 세상은 흘러가게 마련이다. 상실의 아픔을 겪었던 아니던에 관계없이 이 세계는 너무나 멀쩡하기만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그 세계가 전부일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하나의 사체를 두고 연결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의 연결되지 않은 이야기.  미스터리도 아니고, 수사물도 아니다. 더더구나 공포스릴러는 말도 안된다. 꽤  괜찮은 구석도 있긴 하지만 떠 오르는 건 공허한 이미지들뿐이었다.

    조금 더 재미있게 스릴러쪽으로 갈수 있었지 않나? 아니면 메시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약간 생긴다. 어쨌던 꽤나 독특한 시도의 영화이지만 뭔가 약하게 느껴진다. . 또 너무 많은 캐릭터들은 이름조차 기억하기 힘들게 한다.

    그러나 그러한 점이 장점이 될수도 있을 듯하다. 보통 살인 사건에 있어서 범인체포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주변의 삶에 집중하는 독특한 영화라는 평도 가능하지만 나는 그런식으로 느끼기에는 너무 상업주의에 물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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