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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져렉팅 더 챔프 Resurrecting the Champion 2007Cinema/U.S.A 2008. 3. 4. 17:04
Based on a true story, that was based on a lie. Resurrecting the Champ Director Rod Lurie Cast Samuel L. Jackson(챔프) Josh Hartnett(에릭) Teri Hatcher(앤드리아) Kathryn Morris(조이스) 1997년 L.A. Times에 실렸던 J.R. Moehringer의 기사에 근거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즉 실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말이다. 처음 실제에 근거했다는 사실과 제목을 보고는 복싱선수의 인간승리를 다루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삶에 있어 거짓과 진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덴버 타임즈의 스포츠전문 기자인 에릭은 우연히 만나 도와준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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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日本沈沒, Sinking Of Japan (2006)Cinema/Japan 2008. 3. 3. 23:11
日本沈沒, Director 히구치 신지 Cast 쿠사나기 츠요시, 시바사키 코우 원래부터 기대는 없었지만 이런 대규모 재난 영화, 그것도 일본이 침몰한다는 설정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긴박감과 공포가 흘러야 할 화면에 지루한 전개와 단편적인 상황의 나열만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듯. 일본 침몰의 설정과 그 해결은 일단 넘어간다 치더라도, 잠수함 조종사가 딱히 주인공 이었어야 할 이유도, 장비의 부족도 너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다. 거기에 후지산이 폭발해 열도가 쪼개질 판국에 사랑타령을 그렇게 길게 늘어놓다니.(왠 뮤직비디오를 영화 중에 홍보하다니) 일본 전체를 다루기 보다는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일련의 인물들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설픈 CGI는 오히려 사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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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레이디 2007Cinema/Korea 2008. 3. 3. 17:18
펀치 레이디 Director 강효진 Cast 도지원, 박현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종격투기 선수 부인의 반란? 이런 걸 반란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자면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스토리에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코미디라고 할까? 저런 어이없는 상황이 실제 존재할는지를 떠나서 비정상적이고 비틀린 캐릭터들이 천지인지라 어차피 스토리 자체에 의미도 없는 듯 하다. 가정 주부가 옛애인의 복수와 싸가지 제대로 없는 딸의 양육권을 위해서 남편과 공식적으로 대전을 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니 리얼리티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인지를 알 수 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주 일방적이고 비틀어져 버린 일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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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스코츠맨 Flying Scotsman 2006Cinema/Europe 2008. 3. 2. 18:56
The Flying Scotsman Director Douglas Mackinnon Cast Jonny Lee Miller, Laura Fraser, Billy Boyd, Brian Cox Jonny Lee Miller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 세탁기의 베어링과 중고부품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자전거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한 자전거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릴 적, 주위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그래엄은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사 주신 자전거로 그것을 극복한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그는 심한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난관에 부딪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내외적 역경을 극복한다는 인간승리의 내용이다.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탈 것에 대한 동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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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다테진 パコダテ人 2002Cinema/Japan 2008. 3. 2. 11:29
パコダテ人 Director 마에다 테츠 Cast 미야자키 아오이(히카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미야자키 아오이는 역시 귀엽다는 것, 하긴 저 나이에 귀엽지 않을 배우가 어디 있을까만은. 요통에 파스를 붙였더니 갑자기 생겨난 꼬리로 인해서 벌어지는 여고생의 성장드라마에 가족과 로맨스 그리고 매스컴에 의한 인간의 이중성을 비꼬는 코믹영화이긴 한데 그리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다. 누구의 말마따나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아오이만 볼 것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꼬리가 생겨버린 소녀가 그 꼬리로 인한 괴로움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하지만 매스컴이라는 인간의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잣대에 의해 각광을 받으며 동시에 더한 괴로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을 구원하는 것은 역시 사랑이라는 건전한 메시지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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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007Cinema/Korea 2008. 3. 1. 00:39
가면 2007 가면 Director 양윤호 Cast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겉멋만 잔뜩 든 채 방황하는 스릴러,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고 생각했던 스토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말까지 참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 어차피 복선에 의외의 반전을 목표로 이것 저것 엮었으면 집중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찌질거리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두 남자의 황당한 사랑이야기에 곁다리로 탄생할 뻔한 완전범죄 스토리를 주장하려고 한다. 트랜스젠더도 좋고, 게이, 군대폭력 등 여러 소재를 동원한 것은 좋다 하더라도, 제발 스토리를 조화롭게 짜란 말이다. CSI 삘 나는 수사관들의 사무실은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수사하는 형사들은 어찌 그렇게 유치찬란에 멍청하기만 한 단세포들로 구성할 수 있는지,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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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Seven Days 2007Cinema/Korea 2008. 2. 28. 23:50
세븐 데이즈 Director 원신연 Cast 김윤진, 김미숙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반전과 복선으로 치밀한 스릴러를 구성하려는 노력만은 인정하지만, 거듭되는 반전이 엉성한 전개로 인하여 종국에는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서스펜스를 반감시킨다. 경찰과 법조인들의 묘사는 무능하고 무기력하기만 한데다, 부조리한 위정자들과 미쳐 돌아가는 세계를 묘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들이 특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몰입해야 할 대상인 김윤진은 유괴라는 상황의 특이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개성이 너무 난잡하다고나 할까? 좀 애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최종보스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와 중간 보스들은 어째 하나같이 멍청한 행동만을 반복하는지, 물론 최종보스가 워낙 똑똑하더라도, 극중 모든 상황을 설계해내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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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클럽 包帯クラブ, The Bandage Club (2007)Cinema/Japan 2008. 2. 28. 13:21
包帯クラブ Hôtai Club Director 츠츠미 유키히코 Cast 야기라 유야(디노), 이시하라 사토미(와라) 붕대를 감는 것만으로 모든 상처가 치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단지 바램일 뿐 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나은 일이다. 텐도 아라타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후,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인 와라, 식칼을 다루던 중 손목에 상처를 입는데 모두들 자살미수로 바라보는 시선, 울적하고 답답한 마음에 옥상난간에 올랐더니, 스스로를 디노라는 왠 똘추가 횡설수설하더니 상처를 치료해준다며 난간에 붕대를 감아버린다. 그런데 왠걸? 울적한 마음이 싹 가시면서 위안을 느끼는 와라. 친구의 한결 같은 고민을 들어주면서 건성으로 대답하던 와라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