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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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앤 드래곤 タイガー&ドラゴン Tiger & Dragon(TV) 2005TV 2008. 4. 27. 09:22
몇 달 전 친구와 술자리에서 재미있다 들었던 일드였고 이전에도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다 잊어버리고 최근 일드에 다시 필이 꽂혀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거 의외로 대박작품이었다. 일본의 전통개그(?) 아니 전통문화 중 하나인 라쿠고(落語Rakugo WIKI)와 야쿠자라는 소재를 절묘하게 섞어서 일본문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저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 배역진들의 빵빵함에도 불구하고 먼저 각본가의 이름인 쿠도 칸쿠로DramaWiki가 등장하길래 검색을 해보았더니 지금까지의 각본가로서의 작품을 보니 그럴만 하였다. 내가 가장 처음 본 일드인 IWGP를 비롯하여 키사라즈 캐츠아이, 맨하탄 러브스토리 등등, 영화로는 Go!, 핑퐁, 키사라즈 캐츠아이 시리즈, 식스티 나인, 한밤 중의 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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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기발난해한 거대괴수 코미디 "대일본인" Big Man Japna 2007Cinema/Japan 2007. 12. 11. 16:00
제목을 처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불쾌감일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도 아니고 일본영화에서 대일본인을 제목으로 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쁠 이유라는 것이 일방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일본국수주의적인 냄새가 그 이유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느끼기 보다는 어이의 상실과 황당함을 경험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되어진 엉뚱함 속에서 그 한없는 지루함이라니. 아주 난감한 영화. 大日本人 Director 마츠모토 히토시 松本人志 Cast 松本人志다이사토 일본에 출몰하는 괴물들을 퇴치하는 것을 가업으로 하는 다이사토. 괴물이 출현하면 출동해서 전기를 주입받고 거인화하여 희안한 괴물들과 대결을 펼쳐야만 한다. 과거 선대들의 영광과는 달리 그가 겪는 것은 무관심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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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 2007Cinema/Korea 2007. 11. 15. 01:15
봉태규, 이렇게 궁상맞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도 분명히 드물다. 단지 문제라면 비슷한 역할이 반복되면서 그러한 캐릭터에 특화되어 버려 그가 나오는 영화가 뻔해진다는 느낌. 정려원, 얼굴이 이쁜 배우라고 해야하나? 어쨌던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나름 흐뭇해하고 있는 중. 두 얼굴의 여친 감독 이 석훈 출연 봉태규 : 구창 정려원 : 아니,하니, 유리 영화 감상에 배우이야기만 끄적거리고 있는 이유는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듯은 한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뭐였지? 라고 자문하고 있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은 어설픈 엽기적 그녀의 비극적 사랑의 상처와 그 극복에 휘말린 불쌍한 남자의 성장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