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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의 아이들 The Children of Huang Shi 2008
    Cinema/etc. 2008. 4. 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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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hildren of Huang Shi 黄石的孩子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Roger Spottiswoode
    Cast Jonathan Rhys Meyers
    Radha Mitchell
    주 윤발
    양자경
     
      1937년 일본의 침략에 신음하고 있는 중국에 도착한 영국 기자 George Hogg이 일본의 대학살극을 겪고 살아남은 후 육십여명의 전쟁고아들을 만나 그들을 구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완성하고 죽음을 맟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남경대학살의 와중에 공산주의 저항세력인 첸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한 혹은 아름다운 간호사인 리를 만나면서 육십여명의 고아들을 만나게 된다. 전쟁에 참혹함에 찌들어가는 어린 영혼들의 상처는 메말라있던 조지의 영혼에 어떤 사명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가 되어 전쟁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의 기나긴 여행을 떠나고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조나단 리스 마이이스만이 돋보이는 영화. 주윤발, 양자경이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은 조연일 뿐이다. 감동적인 실화이기는 하지만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전정의 아픔과 상처를 감내할 수 밖에 없는 민초들과 죄없는 아이들의 모습일 수 밖에 없다. 인간 이기의 발현 중 가장 추악한 것들 중의 하나인 전쟁은 그 이유여하를 떠나서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고 있어서는 안되는 절대악이란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러나 또 인간이 대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러한 비인간적인 상황에서도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함을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에 안도할 수 있었다.

       너무 평이하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이들과 혹의 관계, 혹과 리 그리고 첸의 묘한 관계들이 얽히면서 아주 단순한 인간감동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인간은 결코 단순한 존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소통을 기반으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사랑하고 이해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이 날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이들을 필요로 한다는 리의 대사와 죽기전 난 행운아였다고 되새기는 혹의 유언은 여운이 길게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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