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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 Sukiyaki Western: Django (スキヤキ・ウエスタン ジャンゴ )2007
    Cinema/Japan 2008. 2.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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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キヤキ・ウエスタン ジャン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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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미이케 다카시
    Cast 이토 히데아키, 사토 코이치, 이세야 유스케, 안도 마사노부, 오구리 슌, 카가와 테루유키, Quentin Tarantino, 카토리 싱고, 기무라 요시노
      커흑, 장고의 어린 시절 이야기였다니. ㅜㅜ;

       미이케 다카시가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어낸 일명 스키야키 웨스턴, 장고나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기억되고 세르지오 레오네로 대표되는 변형 서부극 일명, 스파게티 웨스턴을 일본식으로 또 다시 비틀고 버무려 낸, 조금은 황당한 영화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얼개로 하여 사무라이 극에 무대를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옮겨서 펼치는 이야기. 모든 것을 알아낼 능력이 없기는 하지만 킬빌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각종 오마쥬와 패러디 그리고 황당한 일본식 개그와 화려한 액션과 강렬한 색감의 화면 등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더해 미이케 다카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 낸 것으로 이해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감독 자신만의 당당한 자위행위를 보는 듯 참 실없게도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독특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무진장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랜 세월 동안 백과 적으로 나뉘어 끊임없이 싸워 온 헤이케와 겐지, 그들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는 황량한 마을에 한 총잡이가 찾아 오는 부분에서는 당연히 구로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를 떠올리게 되고 중요 내용의 흐름 역시 마찬가지이다. 남편을 잃은 아내와 아들,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는 전설의 고수. 백인과 인디언을 연상시키는 색의 대비와 설정들. 일본도와 활, 다이너마이트에 관속의 기관총. 다중인격의 좀비, 그리고 지극히 서부적인 엔딩인 결투와 마무리. 스토리와 구성 전개의 개연성은 이미 의미가 없다. 미이케 다카시는 자신이 영향받았거나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조합하고 있을 뿐이다. 그 동안 별 관심 없었던 미이케 다카시이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가를 기대하게 된다. 여전히 그의 전작들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스키야키 웨스턴에서 느껴지는 감각들과 뻔뻔함이 너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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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어쩌면 연출보다 연기를 더 잘 하는 건 아닐까라는 실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

       어쨌던 독특한 영화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를 감독 자신의 자위행위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독특한 감각의 새로운 장르로 인정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러나 이 한 작품으로 스키야키 웨스턴이라는 장르를 천명한다는 것은 미이케 감독의 무리한 욕심이다. 하지만 영화 전체에 흐르는 강렬한 색감의 영상과 각종 상징들과 인용들이 인상이 깊은 것 또한 사실. 이전에 본 용이 간다 龍が如く 劇場版에 이어 즐겁게 본 미이케의 영화 . 참 이 영화의 대사는 영어로 진행된다. 그것도 아주 간단한....

    Trailer
    Django, prepare a Coffin - Intro + Ending Them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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