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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나 팜 Irina Palm 2007
    Cinema/Europe 2008. 4. 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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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ina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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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Sam Garbarski
    Cast Marianne Faithfull(매기, 이리나)
    Miki Manojlovic(미키)
       중병에 걸린 손자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은밀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할머니 매기.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고 결혼을 했던 매기는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하고 가난한 여자이다. 더 이상의 대출도 불가능한데다 나이가 든 매기가 직업을 구하는 것은 더욱 힘이 든다. 우연히 벽보에 호스티스를 구한다는 광고에 이끌려 매기가 들어 간 곳은 성인대상의 가게였고 호스티스의 의미가 그녀가 아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은 그녀에게 이리나 팜이라는 닉네임을 선사하게 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유사성행위업소라고나 할까? 일명 대딸방이라던가? 가본 적이 없으니 비교는 못하겠지만 아마도 영화속에서의 묘사와는 꽤 틀리지 않을까 추축할 수는 있을 듯.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각오로 뛰어들게 된 그녀의 은밀한 비밀과 주위의 의혹어린 시선들. 급기야 아들에게마저 들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실토한게 된다. 그러나 매기 아니 이리나는 그제서야 당당해진다. 자신도 아직 쓸모가 있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꽤나 자극적인 소재에 조금은 뻔한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손자의 목숨을 위한 희생도, 자극적인 성인 대상의 끈적거림도 아니다. 매기가 이리나가 됨으로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담히 지켜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 보여지는 것 밖에서의 삶이 가지는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늙어버린 Marianne FaithfulWIKI의 모습에서 과거를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예전의 청순했던 모습과 As Tears Go By를 자동으로 되새기게끔 한다. 이리나의 모습과 실재하는 그녀의 모습이 묘하게 겹쳐보여 어떤 면에서 애틋한 아련한 느낌을 가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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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nne Faithfull - As Tears Go By (Hullabaloo London 1965)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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