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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담 Epitaph 2007
    Cinema/Korea 2007. 11. 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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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네이버 댓글 감상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이다. 워낙 평이 괜찮길래 보았는데 제대로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대로 된 공포영화라? 이 영화 어디에 공포가 있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있는 것은 관객기만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만이 구구절절할 뿐이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못했다고 주장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계속 비추어주는 영화의 전개. 그리고 실은 속사정이 이런데 반전 비스므리하게 느껴주면 안될까?라고 구걸하는 느낌. 여전히 알 수 없다.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 솔직히 줄거리 정리조차 힘들다. 이 영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나.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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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형제
    진구 : 박정남
    이동규 : 이수인
    김태우 : 김동원
    김보경 : 김인영
    고주연 :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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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연기가 더욱 훌륭해질것이라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진구와 아역여배우 고주연의 존재에는 만족하지만, 영화는 감각적인 영상에 비해 너무나 엉성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보통 한번 본 영화를 다시 보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가? 그런데 이 영화는 한편의 영화에서 횡설수설 전반부와 약간 그럴듯 했던 중간 이야기 그리고 어설픈 변명의 후반부로 구성해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하고 있다. 결국 이건 스스로도 전반부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극적반전을 다루는 영화들이 마지막에 약간의 설명씬을 넣는 것에 반해 이 영화는 영화의 후반부 전체를 전반부의 수습에 다루고 있는 희안한 영화이다. 아니 실은 동시간에 벌어진 다른 시간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반복되는 시간만으로도 이미 지겹다.

      그래 솔직히 이해를 못한 나 자신의 부족함인지도 모르겠지만 후반부를 보면서, 숨겨진 사건의 설명을 보는 내내, 기만당한 듯한 불쾌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네이버 줄거리- 줄거리 떠올리기 싫어서 펌질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은 갑작스레 귀국하여 경성 최고의 서양식 병원인 ‘안생병원'에 부임한다. 이들은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 결혼을 앞둔 여린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과 함께 경성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 영화를 기만과 변명 두 부분으로 나누었지만, 실제론 세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 더 정확할 듯하다.  박정남이 겪는 아오이와의 섬찟한 사랑,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아사코(고주연)의 이야기  그리고 동원, 인영부부(김태우, 김보경)의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   이 영화는 이루어지지 않은 미완의 사랑에서 비롯되어진 공포를 다루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두번째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무섭다기 보다는 지겨웠다. 더우기 앞서 말했듯이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독특한 화면과 별개로 늘어지기만 하는 이야기들. 왜 세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억지로 연결시키려고 하는지. 어차피 연결되지도 않는 각각의 다른 이야기인데...

      조금은 영화가 단순했으면 훨씬 나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올해 우리나라 공포영화 중에는 제일 나은가? 그러데 왜 영문제목이 Epitaph일까나?

    Trailer
      1942경성공포극 기담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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