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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1981
    Book 2007. 5. 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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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은이),
     이와사키 치히로(그림),
    김난주 (옮긴이)
    | 프로메테우스

    일본의 저명한 TV진행자이며
    UNICEF 친선대사이며
    일본 최초의 텔레비전 여배우란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고단샤의 영우먼매거진에 1979,2 ~ 1980.12 에
    연재되었던 기사를 묶어서 책으로 만들었으며,
    일본 출판 역사상 한해에 450만부 이상을 판매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꽤 많은 토토시리즈를 거느리고 있는 그 시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며,
    자신이 받았던 훌륭한 교육을 알리고 되새기는 작업인 것 같다.

    일본의 1937년에 설립되어 전쟁의 막바지인 1945년까지
    존재했었던 도모에 학원과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이
    베풀었던 참교육에 대한 토토짱(테츠코 자신)의
    어린 시절 회상이다.

    에피소드 자체를 일일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일반적으로 보기에 산만하고 무절제한
    초등1년생 토토짱이 퇴학당하고
    도모에 학원이라는 전차차량으로 이루어진
    현대의 대안학교와 같은 곳에서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더불어 사는 삶을 저절로 몸에 익히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전란의 시기에 그것도 오래전 일본 군국주의 시대에
    주인공이 받았던 교육은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단지 부러울 뿐이다.

    여전히 획일화된 교육과 지식의 주입만이
    모든 것인 듯한 현대 교육은 인간을 교육해서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맞는 부속품의
    재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많은 대안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말 그대로 그것은 대안 일뿐이다.
    시류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일반 대중은
    단지 부러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서
    아쉬움은 단지 커질 뿐이다.

    자유로운 사고를 창의성과 소질의 계발이
    모두에게 가능하다면, 그런 교육이 이루어져 왔다면
    하는 가정을 해보면 세상사는 것이 참으로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도모에학원의 고바야시 선생님은
    남의 이야기를 끈기있게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생각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선생님이다.

    진정한 교육과 삶이라는 의미,
    어린이들의 순수와 의식을
    함부로 재단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물론 난 자격이 없지만,
    이제 학교에 들어갈 또는 들어가 있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만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마음으로 애들을 대한다면
    애들이 얼마나 행복해 할껀지 상상을
    해보면 즐거워진다.
    거기에 생기는 은근한 시샘 .^^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프로메테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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